후보 8~9명 정도 자천타천 거론돼 //부부군수 대 형제군수 대결도 관심

다음달 4월 26일 화순군수 재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지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만도 8~9명 정도. 후보난립현상을 보이고 있다.

먼저 민주당 후보군들이다.

일찌감치 배동기(55) 전 화순부군수가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뛰고 있다. 이외에도 2~4명정도가 더 거론되고 있다.

홍이경 전남도의원과 김형래 동복조합장이다.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 석패를 했던 구충곤 전남도립대총장도 공천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이경 전남도의원과 김형래 동복조합장은 민주당 공천에 관심이 있음을 이미 나타내고 있는 상태이다.

민노당 백남수 예비후보(50)는 지난 19일 민노당 후보선출대회에서 압도적으로 후보에 선정돼 이미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이제 무소속이다.

가장 관심있는 것은 그동안 부부군수 대 형제군수의 대결이다. 이번에도 그와같은 대결구도가 형성될 지도 관심거리다.

먼저 부부군수측 임호경 전 군수는 출마자격을 얻었다. 지난 16일에 있었던 공판에서 광주지법은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기소됐던 임 전군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형제군수 측 전형준 전 군수는 검찰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년6월을 구형받았다.

 23일 마지막 선고를 남겨두고 있어서 아직까지는 예측불허상태다.

다음엔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민병흥(51) 전 전남도 교육위원과 임호환(66) 전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장이다.

두 사람은 일찌감치 예비후보등록까지 마쳤다.

특히, 임호환 전 본부장은 “전에 민주당 화순지구당 상임부위원장까지 지냈지만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는 출마를 기정사실한 것으로 보인다. 임 전 본부장 본인도 “마음을 굳혔다”면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재선거는 후보난립이 예상된다.

일단, 민주당 후보 1명에 임호경 전 군수의 출마는 당연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원의 판단여부에 따라 전형준 전 군수의 출마여부도 결정될 것이다.

 민노당 백남수 후보 역시, 끝까지 갈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무소속후보 1~2명정도가 더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재선거 투표율이 낮다는 것은 그동안의 선거를 통한 경험에서 보아왔던 터다.

그동안 갈등으로 뒤덮였던 화순 주민들의 밑바닥 여론이 어디에 있는지를 빨리 아는 것이 이번 재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조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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