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자족형 교육거점 구축 보고회서 자율형 공·사립고 유치 등 제안-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자족형 교육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해 학교공원 조성 등을 통한 교육타운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주거단지를 만들고 자율형 공·사립고 유치 및 특수목적고 설립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29일 도청에서 교육전문가위원회 위원과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자족형 교육거점 구축을 위한 조성방안’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팀은 혁신도시가 교육거점도시로 자리잡기 위한 교육비전으로 ‘지역사회 연계, 참여형 평생학습 도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창조적 문화·교육환경 조성, 교육시설과 지역 커뮤니티의 융합, 교육 관련시설의 집적화를 통한 교육거점 구축, 이전 공공기관 연계시설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스쿨파크, 스쿨컴플렉스, 모니터링존 조성 등을 통한 에듀타운으로서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자율형 공·사립고 유치, 특수목적고 설립 등으로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근린공원 등을 활용한 잉글리쉬존, 이전 공공기관의 연수시설 및 홍보관 등을 활용한 과학체험공간, 유수지별 테마를 설정한 생태체험공간 조성 등 특색있는 교육인프라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개발된 교육인프라의 실효성 등을 검토해 혁신도시 교육인프라 종합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중·장기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행·재정적 제도 개선 및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고 각 사업별 규모 및 사업비 분석 등을 통해 추진 로드맵을 작성할 계획이다.

나도팔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교육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공동책임으로 교육거점도시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교육청,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나가야 한다”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물이 혁신도시 교육설계도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연구용역에 착수, 혁신도시 교육분야 중장기 사업계획 마련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육개발원, 광주·전남 학계·교육계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전문가위원회를 중심으로 6월까지 교육마스터플랜을 완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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