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실천으로 “나도 에너지 절약 달인”

     [신재생에너지 5대 강국 보인다] 에너지 절약 실천법

에너지 자주율을 높이는 데는 국민의 에너지 절약 의식 개선과 이를 통한 참여가 절실하다. 생활 속 간단한 실천만으로 에너지 자주국가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제안하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법에 대해 알아봤다.

   ● 구매 노하우 주부 나알뜰씨는 가전제품 구매 시 디자인에 앞서 에너지효율 등급부터 확인한다. 1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게 에너지 절약의 첫 걸음이다. “가전제품의 경우 ‘에너지절약마크’가 부착된 가전제품을 사용하면 낭비전력을 막아 매년 한 달 전기 사용요금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나알뜰씨의 설명이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기존 창호 대비 10퍼센트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고기밀성 단열 창호를 설치하고 실시간 전력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계량기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된다”고 말한다.

   ● 절약 노하우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TV, 컴퓨터와 모니터의 전원은 차단한다. 컴퓨터의 전원 차단이 어려울 경우 절전상태를 설정해 둔다.

오염이 심하지 않은 세탁물은 가급적 한번에 모아서 세탁하고 다림질도 모아서 한다. 대기시간이 긴 전자레인지와 비데는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차단해 대기전력 낭비를 줄인다. 대기전력차단장치(멀티탭형, 콘센트형)를 활용하는 것도 손쉽게 대기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냉장고는 꽉꽉 채우기보다 60퍼센트 이하로만 채운다. 냉장고 내부를 10퍼센트 채울 때마다 3.6퍼센트의 전력소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음식물은 식힌 후 냉장고에 넣고 냉동실은 섭씨 영하 15~18도, 냉장실은 섭씨 3~4도로 설정해 놓고 사용한다. 냉장고 온도를 섭씨1도 올리면 5퍼센트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목욕 시엔 욕조를 이용하기보다는 샤워기를 활용해 샤워한다. 절수형 샤워헤드와 수도꼭지를 설치하면 불필요한 물 낭비뿐 아니라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커튼, 블라인드, 틈새 문풍지는 겨울철엔 실내 열 손실을 방지하고 여름철엔 햇볕을 차단해 실내 온도 상승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여름에 에어컨 필터 청소는 월 1~2회 정기적으로 해 성능 향상을 높인다. 고효율 조명기기(1등급 안정기 내장형 램프)를 사용하는 것도 에너지 절약 방법이다.

간단하게 램프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 백열 램프를 안정기 내장형 램프로 교체할 경우 대당 45와트, 형광램프를 교체하면 대당 8와트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난방기는 온도조절기를 이용해 난방온도를 낮추거나 주차단밸브를 조절하는 것으로 난방에너지를 절약한다. 난방을 하지 않는 방은 문을 닫아 열 손실을 방지한다. 여름엔 섭씨 26도, 겨울엔 섭씨 20도 등 권장 실내온도에 맞춰 생활하는 것도 노하우다.

   ● 구매 노하우 나공감씨는 사무실에서 데스크톱(PC) 대신 노트북을 사용한다. 데스크톱은 소비전력이 110와트, 노트북은 소비 전력이 60와트로 데스크톱보다는 노트북이 절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 절약 노하우 최소 30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회의시간이나 점심때에는 컴퓨터의 전원을 끄는 것을 잊지 않는다. 평소 ‘슬립기능’을 10분 이내로 설정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낮에는 창가 조명은 꺼둔다. 조도 센서를 활용해 실내 조도를 조절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여름철엔 에어컨 온도를 높이는 대신 보다 시원한 ‘노타이’ 차림을 하거나 넥타이를 푼다. 겨울철엔 내복이나 조끼·카디건 등을 착용하거나 무릎담요를 활용해 체감온도를 조절한다. 개인 가습기나 개인 난방기 등 개인 전자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출퇴근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그는 “승용차요일제에 따라 자가용을 타고 다녔지만 최근 고유가로 인해 자가용 가지고 출퇴근하기가 겁난다”면서 “번거롭긴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마음 편하다”고 말한다.

3층 이하를 오르내릴 때는 운동 삼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나공감씨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고유가가 이어짐에 따라 에너지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고유가 대응 거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구매 노하우 에너지효율 1등급 차량은 5등급 차량보다 약 30~50퍼센트의 연료를 아낄 수 있다. 유지비용 등 경차가 경제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대형차와 비교했을 때 경차는 같은 연료로 2배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수동변속기 차량이면 자동 변속기보다 연비가 20~30퍼센트 우수하다.

절약 노하우 연료 낭비를 부추기는 급가속, 급가동은 절대 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하루에 5회 정도 급가속과 급제동만 해도 약 64리터의 연료가 낭비되기 때문이다. 운행속도는 공기저항, 엔진특성 등을 고려해 가장 ‘경제적인 속도’라는 60~80킬로미터를 유지한다. 내리막길 등에선 구태여 가속 페달을 밟지 않는다.

자동차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공기저항 때문에 배기량 및 속도에 따라 2~5퍼센트 연료가 더 소모된다. 가급적 창문을 닫고 주행한다. 불필요한 물건을 차에 싣고 다니는 것도 연비에 영향을 준다.

차량 중량을 10킬로그램 줄이면 연비가 약 6퍼센트 증가한다. 운전을 하기 전, 내비게이션을 통해 가는 길을 ‘모의주행’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가는 길을 헤매지 않으면 그만큼 주행거리를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검 습관은 자동차 수명을 연장하고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다. 정기적인 차량 점검은 기본이다. 타이어공기압 감소는 연료 소비 증가로 연결되므로 나씨는 한 달에 한 번 타이어 공기압 체크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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