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주)부영주택과 매매계약 체결...혁신도시 분양활성화‘신호탄’-

 

전남개발공사가 1670억원 규모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용지매각을 성사시키는 대박을 터트렸다.

이 같은 분양성과는 지난 2004년 공사설립이래 단일 계약건으로는 최고의 실적이며 특히, 침체돼 있는 혁신도시 분양활성화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전남개발공사와 (주)부영주택은 30일 서울 중구소재 (주)부영 본사에서 김주열 사장과 이중근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공동주택 및 골프장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내 공동주택용지 29만941㎡(4필지)와 골프장용지 75만3586㎡ 등 총 104만4527㎡이며 금액으로는 1674억8800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계약규모는 혁신도시내 전남개발공사 분양대상 면적의 60%에 달하며 혁신도시 총분양대상 면적(438만388㎡)의 23.8%에 이른다.

따라서, 혁신도시는 이전공공기관 11곳의 부지매입을 비롯해 공동주택용지 등 현재까지 188만2700㎡가 매각돼 총 4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부영주택에서 매입한 공동주택 및 체육시설 용지에 대한 아파트 및 골프장 건설이 완료되면 약 1조2천억원 가량의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남개발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에 따라, 혁신도시내 2012년말 완공예정인 우정사업정보센터 등 이전공공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마련 등을 위해 (주)부영주택에 대해 아파트의 조기 착공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매각을 계기로 혁신도시 분양활성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LH 및 광주광역시도시공사의 공동주택용지 민간 매각에도 한층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LH, 광주도시공사,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개발 중으로 한전 외 14개 공공기관이 이전예정(11개 기관 부지매입계약 완료, 우정사업정보센터와 한전은 각각 오는 4월과 6월중 청사 신축공사 착공 예정)으로 원활한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전남개발공사 김주열 사장은 “이번 성과는 공사설립이래 최고의 분양매출 실적“이라며 ”특히, 향우기업인 (주)부영주택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고향발전을 배려한 측면이 크고 앞으로 지역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부영주택은 전남 순천출신의 이중근 회장이 지난 1983년 창립한 회사로 지금까지 20만 가구의 임대 및 분양주택을 건설·공급해 왔고 교육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나눔실천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