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여행의 대표적인 코스로 확고히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진도 토요민속공연’이 오는 4월 2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8개월 동안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진도군은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주관으로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4월 2일(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토요민속여행 개막공연을 개최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날 소포걸군농악의 열림굿을 시작으로 진도출신의 국악인 채수정씨를 초청해 판소리 공연과 단막창극, 진도북놀이, 관광객과 함께하는 진도 아리랑 등의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도 토요민속공연은 강강술래와 남도들노래, 진도 씻김굿, 다시래기 등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4종 등을 풍성하게 소개해 진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1997년 시작된 진도 토요민속공연은 지난 13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상설 공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474회 공연을 통해 23만여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 토요민속공연은 도심을 떠나 주말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국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공연 관람 등 관광객 유입과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4종(강강술래·남도들노래·씻김굿·다시래기)과 도지정문화재 5종(진도북놀이·진도만가·남도잡가·소포 걸군농악·닻배노래)을 비롯해 구전으로 전해오는 토속적인 민요와 민속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