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남도국악원, 명승 40호 소쇄원에서 오는 23일 오후 2시 전통 국악 공연 -

우리나라 대표 민간정원이자 명승 40호로 지정된 담양 소쇄원에서 국립남도국악원의 전통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담양군에 따르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담양 소쇄원에서 오는 23일 오후 2시, 국립 남도국악원의 ‘정원의 오후-뜨락에서 자연을 듣다’를 주제로 한 전통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전남 진도에 소재한 국립 남도국악원 구성원들이 봄을 맞아 소쇄원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정악과 산조, 판소리 등 전통 국악 공연을 준비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선비의 풍류’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립 남도국악원이 전남 지역의 정자와 고택 등지를 돌며 우리의 전통 음악을 전하며 우리 음악 본연의 모습을 되찾자는 의도에서 기획 했다.

이를 위해 이번 공연에서는 그 흔한 마이크도 사용하지 않으며 전자음향은 완전히 배제했으며 대규모 편성의 음악이 아닌 독주(창) 위주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그렇기에 햇빛 좋은 봄날, 시원한 정원에서 느긋한 오후를 즐기며 몸과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군 관계자는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소쇄원의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가야금, 피리 소리가 소음에 지친 우리의 귀와 마음을 맑게 씻겨 줄 것이다”며 “공연은 오는 5월 28일과 가을이 깊어가는 9월과 10월에 총 3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며 공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광풍각(光風閣)은 ‘마치 물위에 떠 있는 것처럼 바람이 이는 것 같아 옷깃을 열어젖히는‘ 곳으로 소쇄원 중에서도 계곡에서 들려오는 맑고 경쾌한 물소리와 큰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시원한 그늘이 일품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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