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태리 풍 고전건축 양식’& 전남도 등록문화재 제299호

남평 역에서 울려 퍼진 감미로운 음악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코레일 광주본부가 나주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남평 역사 복원과 역사 주변 공원화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남평 역을 알리기 위해서 지난 11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들꽃마을 사람들의 기현수외 악단과 최의묵씨 그리고 코레일 사내음악동호회가 출연해 주민들께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했다.

코레일은 남평역을 추억과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테마 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에 남평역은 전남도로부터 ‘전남도 등록 문화제 제299호’로 지정됐다. 남평읍 소재지로부터 4km정도 떨어져 있고, 특히, 열차가 광주도심 외곽으로 운행하는 관계로 이용하는 주민이 요즘 거의 없는 상태지만 역사 건물이 이태리 풍 고전건축 양식으로 경전선 철길 주변 조경과 잘 어울려져 옛 추억의 정취가 담긴 아담하고 소박한 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곽재구 시인을 등단케 했던 시 ‘사평 역에서’의 배경 역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래서 영화 및 사진 촬영장소로 요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레일은 남평 역의 이같은 장점을 살려 남평역을 철도체험 학습장 등으로 꾸려 신규수익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그래서 남평역사 주변에 꽃단지를 조성하고 철길에 철도시설물인 트로리, 통표폐색기, 폐객차 등을 설치하고 또한 테마열차 운행, 남평역과 드들강을 연계한 상품개발로 이를 구체화 시킨다는 방침이다./조성환 기자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