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가 분단의 상징인 ‘백령도’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다.
19일 진도군에 따르면 관내 진도개 사육농가인 김태옥 대표(진도개 라이프)가 최근 진도개 황구 2마리를 백령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 제6여단에 기증했다.
이들 진도개는 장덕희 의원(진도군의회)이 김태옥 대표에게 천안함 사건 1주년을 맞아 ‘분단의 상징’인 백령도에 진도개를 기증해 ‘진도개의 힘차고 용맹한 기상’을 널리 알려 보자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김태옥 대표는 “해병대의 마스코트가 진도개 황구로 알고 있다”며 “북한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는 백령도를 진도개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진도개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진도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울릉도와 흑산도 등 전국 각지 명소에 각각 진도개를 기증할 계획이다.
현재 진도개는 지난 2010년 상반기에 대한민국 최서남단 마라도에 백구 수컷 1마리, 목포에 위치한 해군 제3함대에 진도개 2쌍(백구, 황구)이 각각 전달되어 진도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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