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신문 천일염 농약 보도에 ‘발끈’ //일부 시기세력 음해 의혹도 제기

신안지역 천일염 생산업자들이 화났다,

지난 16일자 중앙지 S신문이 신안군 천일염을 아주 비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S신문은 신안군 천일염에 대해 ‘농약 치는 염전’‘염전 곳곳에 농약병...물고기 수천마리 죽은 채 둥둥’‘살충제 뿌려 어패류 몰살’ 등의 표현을 써가며 신안군 천일염을 아주 깎아 내렸다.

특히, 생산업자들에 따르면 “S신문이 신안군을 비롯한 전남지역 5곳의 토양과 3곳의 소금을 확보해 강원대 바이오 자원환경연구센터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농약성분이 거의 검출되지 않아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S신문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들 업자들은 S신문의 기사내용이 지나친 선정성을 노린 기획기사인 것과 함께 신안군 천일염 전체 생산량 20만톤의 약 2%(4천톤)에 해당하는 극히 일부지역을 조사해 실체도 없는 결과를 신안군 전체가 해당하는 것처럼 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들 업자들은 지난 18일 해당 언론사와 농림식품부를 항의방문하고 법적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신안군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억울하지만 한편으로는 신안군천일염이 그만큼 국민의 생활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앞으로 더 좋은 품질의 천일염 생산에 노력해야 한다고 업자들에게 주문했다.

농림식품부에서도 현장 확인과 무작위 시료를 채취해 성분분석을 의회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언론보도에 대해 신안천일염의 비약적인 발전에 시기하는 일부 특정인과 단체가 개입되지 않았는가”하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신안군은 국내 천일염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는 곳으로 지난 2008년 3월에 천일염이 식품으로 인정받은 가운데 신안군은 그날을 천일염의 날로 정하고 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