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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노인시대
2011년 09월 07일 (수) 14:52:00 전남타임스 jn-times@hanmail.net

   
            임준선 본지사장

최근 일본에서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살다 혼자 죽는’ 서글픈 일이 번져 노인 사회를 으스스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사망후 4일 이상 지나 발견되는 고독사가 한해 1만 5천 600여명에 달하고 죽어도 시신을 인수할 가족이 없는 무(無)연고 사망자도 3만 2천 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선 죽는 노인 10명 가운데 3명은 이른바 직장(直葬=장례식 없이 곧바로 화장터로 가는것)이 성행 한다고 한다. 노인 장수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간 수명의 연장과 삶의 질의 항상이 함께 부각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바야흐로 이제 인간 수명이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를 향해 지혜를 모으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처럼 장수하는 노인들을 우리는 흔히 실버(silver)라고 부른다.

 실버는 은(銀)을 지칭해 노인의 흰머리를 미화시켜 표현한 단어로 대중에게 인식되도록 노년층을 지칭하여 부르는 뜻이다. 노인을 실버로 쓰기 시작한것은 1970년대말 부터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총칭하는 실버란 노년층 사람들을 말한다. 그래서 정부는 7월 14일을 실버데이 까지 정하고 이 날을 뜻있게 보내고 있다. 이처럼 고령화된 사회에서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빠르게 늘고 있는 사실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이제 인구 10만명 중 네 명(3.8)꼴이 실버란 칭호를 가슴에 달고 살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0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100세 이상 인구 집계 지난해 기준 특별시, 광역시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노인은 605명(33%)였다. 5년 전 (30.8%)보다 눈에 띄게 많아 졌다.

 특히 부산시는 91명으로 5년전 (31명)의 세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그리고 수도권의 100세 인구는 5년 전 보다 경기도가 360명으로 136%가 많아졌고 서울도 270명으로 91.4%가 늘었다. 예전엔 농촌에 장수노인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엔 대도시에 거주하는 장수노인이 빠르게 늘고 있는 사실이 다르게 나왔다.


이번 조사로 장수 노인의 지형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현상은 도시에 병원도 많고 친구도 많아 장수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깨끗한 공기와 먹을거리 같은 ‘자연환경’ 못지 않는 접근성 같은 ‘사회환경’이 장수의 주요 배경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이 20년 사이 5배 이상 급증 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이는 도시화와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인들이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사회 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65세 이상 노인 자살자 수는 77명으로 1990년 14.3명에 비해 5.38배 증가했다.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 증가는 소외된 노인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노인 자살을 막기 위해 노인 복지 실태를 다시 점검하고 이에 따른 근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저출산,고령화는 한 번 추세가 형성되면 되돌려 놓기가 힘들다.


홀로 살다 혼자 죽는 으스스하고 서글픈 노령 사회에서 우리 노인들도 하루속히 벗어나게 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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