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 본지사장

한국농촌문제연구소는 전남 타임스의 부설 연구소이다. 연구소장은 김태근 씨이다. 그 전부터 농촌문제를 연구해온 김 소장이 전남 타임스의 지역민에 대한 언론의 사명을 듣고 부설 연구소 형태로 협력하게 된 것이다.

김태근 소장은 평생을 농사를 지으면서 농민들과 농업인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청원 운동을 계속해온 분이다.

최근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대표에게 ‘특별 건의’ 형식으로 지역 농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큰 주제는 ‘농어촌을 못 살리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으로 모두 10개 항의 농민 문제 대책이었다. 초중학교 무상 급식에 친환경 농축수산물 제공을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

비료값을 적정한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 쌀값 인상을 위해 생산량의 잉여분을 결식 가정과 북한 동포에게 지원되도록 하고 수입쌀과 보리잉여분을 가축 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도·시비를 지원해야 한다. 양질의 토양개량제를 농민이 요구한 제품으로 무상공급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었다.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희망 근로 제도는 개선되어야 한다. 봄·가을 김장 무, 배추 생산비 보장 대책을 세워야 한다. 밭 직불금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 수해 상습지역 답, 원예, 가축 시설을 금지해야 주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국민 건강을 위해 공장식, 초밀식 가축 사육을 지양하고 친환경 사육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컴퓨터 게임 중독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한다. 이런 내용의 특별 건의였다.

용기 있는 발언과 실천
우선 김 소장의 건의 내용은 타당성과 공익성 문제를 떠나서 농민들의 문제를 내 일로 알고 대통령과 현 집권당 대표에게 제안한 것으로 국가와 국민 발전을 위한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점에서 믿음이 간다.

그리고 이런 지역민이 우리 나주에 함께 살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김 소장이 이런 정책 제안을 통해 이뤄놓은 나주 발전상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1990년 3월 김대중 평화민주당 총재 시절 유인학 국회의원과 함께 농가 부채와 악덕 고금리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청하여 협조 약속을 받은 이래 농민 삶의 질 문제가 나타날 때마다 정부 당국에 농민의 고통 해소 대안을 내놓았다.

1995년 2월은 김영삼 대통령 재임 시절이다. 이때 김 소장은 초등학생, 군인, 경찰관의 급식용 쌀을 단계적으로 신곡으로 교체해나갈 것을 건의했고,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 쌀 소비 촉진 정책이 추진되기도 했다.

1996년 7월에는 광주 전남북 지역의 수박 피해 농가가 속출했다. 김 소장은 전석홍 당시 국회의원과 나인수 당시 나주시장, KBS, MBC, 전남일보와 공동으로 현장 조사와 보도 활동을 통해 실상을 알리고 결국 피해 농가에 피해보상금 350억 원을 지원받도록 노력했다.

2003년 7월에는 나주시 관내의 학교 급식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시와 시의회에 요청하여 통과되도록 했다.

그 외에도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국회와 당시 박홍수 농림부장관 등에게 농촌의 악덕 고금리와 농가 부채 해결 제안을 특별 건의하기도 했다. 김성훈 농림부 장관 재임 당시 ‘보리 붉은 곰팡이병’으로 전남 지역 보리 재배 농가 피해가 발생했을 때 농가 보상을 제안하여 관철시키기도 했다.

이런 공로로 김 소장은 월드 코리아가 선정한 세계 속의 한국인 대상 자랑스러운 농민운동가 부문 수상(2009. 1.), 뉴스피플 선정 2009년 희망의 인물, 뉴스메이커 2009년 한국을 빛낼 CEO 대상과 시사뉴스투데이 한민족 대상 등을 수상했다.

농업은 생명산업이다
생명은 누구에게나 존귀하고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그리고 우리 농업은 국민 누구나가 건강하고 장수하기를 소망하는 농부의 마음이 담긴 생명 산업이다. 그리고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건강을 지키는 농민이야말로 친환경 녹색 성장 시대의 국익 창출의 역군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소장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생각하는 농법, 친환경 우수 농법을 주장하고 이런 농법으로 생산된 농축수산물들이 제값에 팔려나가 농촌이 잘 사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평생 고민해온 농업 정책의 리더라고 소개할 수 있다.

특히 김 소장이 줄곧 주장하는 청정 지역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지역 학생들과 군인, 전경, 병·의원 요양원, 교도소 등 기관에 제공하여 국민을 건강하게 책임지고, 수입 농축산물의 위해성은 적극 홍보하여 과잉 공급으로 인한 시세폭락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대안은 구구절절 옳고 바른 것이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

그는 나주가 낳은 농민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나주시의회 1, 2, 4대 의원을 지내고 국립목포대학교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의 초청강사로 강연했다. 또 영산강 물 살리기 운동본부 9개 시군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한국유기농업협회 광주 전남지부장 등을 지냈다.

‘우리 쌀이 수입쌀을 압승한다’, ‘비료값 폭등 인상을 반대한다’, ‘건강하게 120세의 무병장수 시대를 우리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하여 만들어나가자’라는 절절한 김 소장의 외침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농어촌을 못 살리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농민의 땀과 눈물을 대변하는 김 소장을 위해 전남타임스도 앞장서서 2011년부터 이 소명을 전국에 알리기로 했다.

문제의식과 실천 정신을 농민을 위한 한마음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는 진정한 영웅이 바로 김 소장이라고 할 수 있다. 김 태근 소장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행복해질 것이다.

그리하여 농촌의 아기울음소리를 다시 듣게 될 수 있게 하는 그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

한국농촌문제연구소 전남타임스부설연구소 무안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농촌을 일깨우고 고향 나주 농업을 위한 생산적 대안을 소리 높여 외치는 ‘행동하는 양심’이다. 나주 발전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다할 리더이다.

전남타임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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