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세상영농조합, ‘맑은배즙 제조장치?방법’ 특허
나주배 주원료로 저온농축방식 영양성분 유지 양호

맑은세상영농조합법인이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한 맑은배즙이 음료시장을 겨냥해 인기몰이에 나섰다.

나주시 동수동에 있는 한 영농조합법인이 식품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순수 배즙 제조 기술을 발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맑은세상영농조합법인(대표 곽준열, 동수동)은 최근 전국 최초로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맑은배즙 제조장치 및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

이 법인 대표 곽준열 씨는 30여년 동안 식품회사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으며 오랜 연구 끝에 맑은배즙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곽 대표는 “현대인들에게 맛과 향, 색깔에서 만족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맑은배즙 제조방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조장치와 제조방법을 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제조장치와 제조방법(특허번호 제10-1087836)은 식품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장기간 보관을 해도 변색되거나 침전물이 생기지 않는다.

또 배 고유의 맛과 영양이 유지되고 맛이 깔끔해 탄산음료에 길들여진 어린이는 물론 젊은 소비자층의 입맛을 겨냥해 좋은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맑은배즙은 배를 깨끗이 세척한 후 착즙해 저온농축 방식으로 가열한 제품으로 비타민류와 무기질 등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매우 높다.

특히 단백질 분해효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 소화흡수가 잘되고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수분 흡수가 빠르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다.

곽 대표는 “배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배즙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압살균을 거쳐야 하지만 대다수 식품첨가물을 넣는 이유는 고압살균장치가 없기 때문이다”며 “고가의 장비를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맑은세상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는 배즙은 모두 나주산 배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맑은배즙’과 ‘맑은 도라지배즙’ 두 종류만을 고집하고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택배주문이 가능하며 인터넷 홈페이지(www.맑은배즙.com)와 전화(☎061)335-0009)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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