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장관께서 지난 29, 30일 양일간 농촌현장인 나주에서 머물렀다.

그러나 장관께서 무슨 목적으로 여기 나주까지 왔는지는 궁금하다. 명목상은 농림식품부에서 주관한 행사 때문이란다.

행사를 마치고 장관은 나주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까지 농민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다음날 나주시 왕곡면 김송백씨 과수 농가에서 차관을 비롯한 나주시 부시장, 조합장 그리고 전남지역 주민과 제주도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을 함께 하며 농촌의 현실을 듣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그 자리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 장관이 듣기 좋고 기분 좋은 말 위주로 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지만 농민들이 잘 살고 희망이 넘치는 농촌 실정보다는 벼랑 끝으로 내 몰리고 절망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기위해 여기까지 왔을 것이란 생각이 그나마 나의 기분을 풀어줬다.

이날 나주 부시장님과 조합장님들께서는 우리 나주 시 농업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농림식품부의 지원을 요구했다.

“우리나라 속담에 흉년 떡도 많이 나오면 값이 싸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나는 수요·공급의 적정유지와 함께, 소비자가 알고 즐겨 수시로 먹을 수 있도록 꾸준한 홍보대책이 반드시 필요 하다는 것을 장차관께 강력히 건의했다.

더 나아가 나는, 첫째로 나주배와 제주밀감, 경북사과 주산단지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일정예산을 지원, 주산단지 지역의 시·도·군 읍면동사무소에 찾아온 민원인들이 무료로 배 사과 밀감 주스로 만든 음료를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예산지원토록 요구했다.

두 번째로는 우리 우수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국산 대형 농기계를 대량 생산해 농민들이 싼값에 사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장차관 및 참석자들은 나의 말에 수긍하는 눈치였다.

우리가 어려운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말로만 어렵다고 할 필요가 없다.

이제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직접 행동에 나서야 된다.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휴대폰에도 우리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반전화 안내문을 만들어 소비자들께도 홍보하자.

가령, 전화 안내문 사례 내용은 이렇다.

첫 번째 우리 다 같이 몸속의 유해독소를 빼 주는 배를 드시고 120세까지 무병장수시대를 만듭시다.

두 번째 보약과 버금가는 우리 쌀 보리밥을 즐겨 드시고 120세까지 무병장수시대를 만듭시다.

세 번째 피부미용 노화방지에 탁월한 황토밭 무·배추 김치를 즐겨 드시고 120세까지 무병장수시대를 만듭시다.

이러한 내용들이다.

나는 특히, 올 가을 감기 성인병 예방을 위해 무·배추김치를 꾸준히 드시는 것이 전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앞으로 농·축산물 소비촉진으로 국민건강을 지키고 농·축산물을 제 값 받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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