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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게 무슨 죄인가
2012년 04월 26일 (목) 16:17:42 전남타임스 jn-times@hanmail.net

   
▲임준선 본지사장
우리의 옛 풍습에 고려장이라는 게 있었다.

늙어 쇠약한 부모를 산속의 구덩이에 버려 두었다가 죽은 뒤에 장례를 지냈다는 풍습이다.

고려시대 한 고급관리가 늙은 어머니지게에 지고 산속으로 올라가 내려놓고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로 큰절을올렸다. 

그러자 노모는 “얘야, 네가내려갈떄 길을 잃어버리지않도록 올라오는 길에 나뭇가지를 꺽어놓았다.

조심해서 잘내려가거라.”고 일렀다.

노모의 자식 사랑하는 이말에 더욱 마음이 슬픈  이 관리는 노모를 도로 모시고 내려와 국법을 어기며 몰래봉양했다. 

어느날 중국에서 사신이 와서 똑같이 생긴 노새 두 마리를 보여주며 “어느게 어미고 어느게 새끼인지 알아내라,만약 맞히지못하면 조공을 새배로 올려받겠다.”고 통첩을 했다.

왕을 비롯한 조정에서 난리가났다. 

이 관리도 심각하게 고민하고있자 노모는 “두 노새를 굶긴다음에 여물을 주렴, 먼저 먹는게새끼란다.” 고말했다.

결국 노모의 현명한 해답이 나라를 구했다.

말하자면 노인의 경륜과 지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교훈은 일꺠우는 일화이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2040세대의 말발이 거세진 반면 노년세대는 이들의 눈치를살펴야하는 실정이다.

지하철에서 젊은이의 무례한짓을 야단친 노인들이 봉변을 당하는 일은 다반사가 되었다.

심지어 노인을 폭행하는 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다.

어린 사람들이 어르신네를 반말로 욕하고 떄리기도 하는 막말녀와 막말남이라는 유행어가 일상이 되었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도 감퇴되고 사물을 인식하는역량이 줄어드는 것은 생리적으로 불가피 하다.

또,노인이 되면 남의 얘기는 잘 들으려 하지않고 자기 말만 하거나 한 말을 또 하는등 젊은이들이싫어하는 측면이 있다. 

자기 고집만 세우는 것도 노인들의 결점이다.

그러나 오랜 경륜에서 오는 지혜과 통찰력은 귀중한 자산이된다. 

국가와 사회가 건전하게 유지되려면 모든 세대가 고르게 활용되고대접을 받아야한다.

또 중년층이 두터울수록 사회가 안정되듯이 4050세대게 허리를 받치고 2030,6080세대가

서로 이끌고 따르는 사회가 되어야 건전하다고 말할수있다.

노인의 오랜 연륜에서 쌓여진 지혜와 통찰력을 잘 활용하는 가정과 사회,국가가 발전할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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