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농협 성장세 뚜렷

 

       문경기 월출산농협 조합장
“변화하지 않고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직은 소멸되고 맙니다.

달리고자 하는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는 구성원은 과감히 도태시키고 뼈를 깎는 개혁과 혁신으로 투명한 경영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월. 월출산농협 문경기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개혁과 혁신의 리더쉽으로 한미FTA를 비롯한 쌀, 무·배추문제를 풀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지난해 11월 16일 취임일성에서도 문 조합장은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었다.

이같은 문 조합장의 변화와 개혁의 리더쉽의 영향이었을까?

월출산농협은 지난 3월 1/4분기 사업보고서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월출산농협은 경제 사업에서 전년대비 판매사업 6.73%에 구매사업 26.73% 성장세를 이루었고 신용금고사업에서도 역시, 3월말 현재 상호예수금 676억8백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8%성장과 함께 상호금융대출도 260억2천600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해에 비해 1.04% 성장한 상태.

이는 문 조합장이 항상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오늘 보다는 내일을! 내일보다는 미래를 위해서! 열과 성을 다 하겠다”는 마음자세가 월출산농협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주위사람들의 평이다.

더욱이 온화한 성품을 갖고 있는 문 조합장은 화합을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있다. 화합을 위한 리더쉽으로 문 조합장은 ‘자신의 오픈’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서호농협과 시종농협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월출산농협은 소지역주의가 항상 물밑에서 잠복해 있을 수 밖에 없다.

문 조합장에게는 월출산 농협을 성장시켜 조합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같은 소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먼저 이루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문 조합장은 항상 “서호와 시종간의 화합을 강조하면서 모든 업무를 조합원을 위한 고객가치지향의 경영체제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농가소득향상을 위해서는 지역중심이 아닌 사업 중심으로 개발해야 된다”며 혹시나 일게 될 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오해도 차단했다.

이같은 문 조합장의 변화와 개혁적인 생각은 농약과 일반자재 판매장이 주유소와 떨어져 있어 조합원들의 불편함이 많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 되자, 영농자재판매장을 주유소 옆으로 옮기는 과감함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그동안 조합원들의 숙원이었던 영농자재판매장이 오는 6월 시종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문 조합장은 32년동안을 영암관내 지역 농협에서만 근무한 농협 맨이다.

그래서인지 농협의 속사정을 잘 안다. 이는 곧 농협의 문제를 어디서 풀어야 할지를 잘 알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농협조직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는 문 조합장은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노릴 수 있는 경제원칙을 통해 최근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 조합장은 영암군발전정책자문위원회농업전문위원과 시종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국제로타리 3610지구 시종클럽회장을 현재 역임하고 있다.

수상경력 역시, 농협중앙회장 6번을 비롯해 영암군수상과 영암경찰서 감사장을 수상했다.

가족으로는 서정순 여사(56)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조성환 기자·박복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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