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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파리. 모기 때문에 못 살겠어요”
영암군 시종면 주민들 ‘하소연’ ...영암군 아직 대책 없어 먼 산만!
2012년 06월 11일 (월) 17:19:44 전남타임스 jn-times@hanmail.net

   
영암군 시종면 주민들이 H자원재생에서 나오는 악취와 파리 모기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영암군 시종면 주민들은 27~28도의 날씨에도 방문을 닫고 산다. 그 이유는 인근 퇴비장에서 풍겨 나오는 악취 때문이다.


특히, 퇴비장이 위치한 신학리와 구산리 주민들의 고통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다.


신학리 H자원재생의 경우, 광주와 목포, 나주 지역 등에서 수거해 온 음식물쓰레기를 받아 퇴비로 만드는 공장이다 보니 인근주민들이 겪는 악취의 고통은 더욱 심하다.


더욱이 H자원재생은 몇몇 마을들과의 거리가 가까와서 직접적인 피해가 주민들에게 간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 말이다.


그래서 인근 주민들은 항상 두통과 씨름하며 산다.


신학리 권모(45)씨는 H자원재생 바로 인근에서 3살과 6살배기 아이들을 키우며 살고 있는데 “아이들이 2개월째 감기가 낫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이다.


권씨는 틀림없이 이는 H자원재생의 영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인근 이모씨 역시, 고개를 절레절레 돌린다.


H자원재생에서 “풍겨 나오는 악취 때문에 두통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H자원재생은 돈을 벌기위한 목적으로 그러한 일을 한다지만 주민들은 무슨 이유로 이같은 고통을 감내해야만 되는 것이냐”며 “영암군이 허가취소 등의 조처를 취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며 화살을 영암군으로 돌렸다.


지난 5월초, 기자가 H자원재생을 취재차 인근 마을에 들어섰을 때 악취가 코를 찔렀다. 당시 H자원재생은 덮개도 없는 노상에 퇴비를 쌓아 놓은 상태였고 퇴비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는 여과없이 밖으로 흘러나가고 있었다.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곳 역시, 상태는 마찬가지였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나온 탈리액(국물)은 관을 통해 저장조에 보관돼 있다가 후에 위탁업소에서 이를 처리하게 돼 있다. 하지만 저장조까지 연결된 관은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여기를 통해서 탈리액(국물)은 밖으로 조금씩 배출되기 까지 하고 있었다.


이같은 이유에서 H자원재생은 영암군으로부터 지난 2008년도에 폐기물보관기준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됐고 2011년도에도 역시, 폐기물보관기준 위반과 폐기물관리기준 위반, 약취배출허용기준 연속 3회 초과로 과태료가 부과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약취배출로 10일간 영암군으로부터 조업정지처분을 받았지만 이에 반발해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가 패소, 현재 H자원재생 측에서 행정소송을 제기해 영암군과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이다.


H자원재생 측의 행정소송제기는 다분히 10일간의 조업정치처분을 면해보기 위한 꼼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법은 퇴비업체 설립을 신고만하면 가능토록했다.

그래서 지자체 등이 단속할 수 있는 범위가 아주 작았다. 그래서 자치단체도 적극적으로 나서질 못했다.


그렇지만 지난 2011년도에 폐기물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신고제가 허가제로 변경됐고 단속할 수 있는 사항도 강화됐다. 개정된 법에서는 퇴비를 이제 노상에 방치할 수도 없다.


H자원재생도 법 강화에 따른 조치로 현재 노상에 적치된 퇴비를 실내공간으로 넣고 있는 상태다.


H자원재생 측 관계자는 “현재 시설개선을 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히고 “6월 중순께는 그동안 공장이 많이 개선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악취에 대한 대책은 아직 별다른 수가 없는 상태다./조성환 기자·최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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