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예약 취소 등 지역 경제 어려울 듯
신종플루, 12개 큰 축제 중 4개만 미정

전국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대형 축제 및 행사가 취소될 전망이다 .

전남지역 역시 , 9~10월에 축제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축제 또한 축소되거나 취소될 예정이다.

이는 행자부가 지침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신종플루 확산 저지와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축제 및 행사를 원칙적으로 취소하거나 예외적으로 개최가 불가피한 축제 및 행사에 대해서는 규모를 축소하거나 연기 할 것등의 방침을 내리면서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12개의 가을축제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3~4개축제만 아직 미정인 상태로 남아있다.

하지만 머지않아 이들 축제도 취소되거나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행자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이번 지침을 시행하지 않아 축제를 치르다가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재정적인 패널티는 물론 행사개최 관련 책임자와 관계공무원에 대해서 강력한 인사조치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이달 24일부터 열리는 곡성심청축제를 시작으로 장흥 천관산 억새제(10/10), 화순 풍류문화큰잔치(10/ 14), 나주시 영산강문화축제(10/ 24), 보성소리축제(10.17), 장성 백양단충축제(11월초), 여수 향일암일출제(12/31) 등이 모두 취소됐다.

그러나 아직 순천시의 남도음식문화큰잔치(10/29)를 비롯한 순천만 갈대축제(10/27), 지리산 피아골 단풍제(10/31)는 아직 취소될 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

하지만 아직 미정인 축제도 취소되거나 축소될 것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반면에 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주최가 돼 치르는 명량대첩축제(10/8)는 기존 5일축제에서 4일로 축소돼 진도대교 일대에서 치러진다.

하지만 이같은 갑작스럽게 축제가 취소, 축소됨에 따라 지역 상인들은 계약 취소가 잇달아 울상을 짓고 있는 형편이다. 목포에서 어업과 식당업을 하는 김모씨의 말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갈치낚시조항이 좋은데 반해 축제 취소로 인하여 지역 경제에 적잖은 손실이 예상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이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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