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 저렴하고 편리하게 택시 이용 가능

화순군이 장애인들에게 이동권 보장과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콜택시를 도입하여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장애 1, 2급을 가진 사람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동반자가 병원에 가거나 생활을 위한 이동시 일반택시요금의 50% 정도의 값싼 요금으로 휠체어와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저상밴 택시를 구입하여 3일 발대식을 갖게 된 것이다.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장애인 콜택시가 도입되게 된 것은 홍이식 군수의 의지와 화순군의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합해져 오늘 장애인 콜택시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이날 장애인 콜택시 발대식은 군청 앞 광장에서 박경철 전남지체장애인 협회장과 사회복지단체·시설 대표자, 장애인과 가족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콜택시 발대식을 갖고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홍이식 군수는 축사를 통해 “내년에도 장애인 콜택시 1대를 더 도입하고 앞으로도 계속 추가 구입하여 장애인들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용기를 잃지 말고 아름다운 화순을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박현동 화순군 지체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 콜택시 운행으로 관내 1천여명의 장애인들이 병원에도 마음대로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제야 화순군민으로 대우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화순군 장애인 콜택시는 화순지체장애인협회에서 위탁운영하며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콜센터(☎ 372-6700)에 하루 전에 예약하면 되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은 사전예약으로 운행하며 일요일은 휴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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