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후생활 위한 ‘맞춤형 복지’ 실현&75~84세 노인 목욕, 이·미용비 분기별 지원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실현하겠습니다.”

화순군이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순군이 추진 중인 다양한 복지시책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분야가 노인복지이다.

군이 노인복지 관련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총 사업비 210억여원을 투입해 경로당 활성화사업,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기초노령연금지원, 노인장수수당 지원, 장기요양보험사업,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등 총 6개 분야이다.

이처럼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화순군은 10월부터 노인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 사업을 추가로 시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75-84세까지의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어르신들 5,000여명을 대상으로 2,000원권 행복쿠폰을 1인 월 10매씩 지급한다. 행복쿠폰은 13개 읍·면사무소에서 배부하고, 관내 목욕탕, 이·미용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며 해당분기 내 사용해야 한다.

행복쿠폰 지급은 홍이식 군수가 군민과 약속한 공약사항 ‘복지화순 건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함이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 등 사회적 일자리 제공으로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고, 특히 독거노인, 거동 불편 노인 등이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노인복지 정책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을 강조했다.

현재 화순군의 노인인구는 1만4,500여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21%를 차지하고 있어 초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다. 군에서는 안정적인 노후생활 영위, 사회의 어른으로서 존경받으며 소외되지 않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군은 경로당을 마을생활중심권으로 지정해 경로당 부식지원사업, 경로당전기안전점검 및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경로당 환경개선도우미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환경개선 및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한 쾌적한 공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군은 각 경로당마다 창문·보일러 교체, 화장실 수리 등과 함께 에어컨, TV, 냉장고 등 고효율에너지 보급지원사업을 비롯해 운영비와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스쿨존 교통지원사업 등 공익형 500여개, 지식나눔사업 등 교육형 150개, 장애노인돌봄사업 등 복지형 290개, 인력파견형 20개, 소득창출형 일자리 등 모두 1,000여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창출, 운영중이다.

다양한 연금 혜택 및 수당지원을 통한 노후생활의 안정 도모와 삶의 질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은 노인들에게 기초노령연금과 장기요양보험, 장수수당 등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노인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인건강대학은 6개월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내용은 주로 노인건강 관련 프로그램으로 외래강사 12명과 내부강사 7명 등 19명의 강사가 황혼을 아름답게 보내는 취미생활, 노인 질병예방 등의 교육을 실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화순 관내 13개 읍·면별 경로위안잔치도 매년 다채롭게 마련하고 있다.

홍 군수는 지난해 취임 이후 기존 경로관광으로 실시했던 행사를 많은 노인들에게 혜택을 주고, 경로효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년회, 번영회 등에서 개최하고,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등에서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다과 등을 대접하는 위안잔치로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엿 먹고 돌아오기, 공차고 돌아오기’ 경기 등을 진행하여 어린시절 즐거웠던 운동회처럼 맘껏 웃고 즐기는 체육 행사를 개최하여 눈길을 끌었다.

노령화되어가는 열악한 농촌지역의 정주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복지와 의료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여 시설 이용의 편의를 도모하는 복지회관을 각 면단위별로 운영 중에 있다.

올들어 지난 5월 능주면 복지회관·보건지소, 9월 춘양면 복지회관·보건지소, 15일 동면 주민건강센터·보건지소를 잇따라 준공, 본격적인 다목적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하여 능주, 도곡, 북면 등 7개소에 복지회관을 건립하였고, 현재 추진 중인 한천, 청풍 등 5개소는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복합적 공간으로 건설하고 있다.

홍 군수는 효행은 백행의 근본이라며, 오늘이 있기까지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해온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면서, “화순을 전국이 부러워하는 노인들이 살맛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맞춤형 노인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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