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제272회 임시회 도정질문서 F1대회 결산·평가 요구

▲안주용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안주용(나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의원이 도정질의를 통해 F1대회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안주용 의원은 지난달 23일 전남도의회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열린 도정질문에서 “F1대회는 애초 계획과 달리 심각한 적자구조에 빠져있고, 작년 감사원 감사결과를 보더라도 애초 사업타당성부터 잘못된 사업이었다”면서 F1대회에 대한 중간평가와 근본적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또 “1,2차 대회에 이어 올해도 4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운영적자를 겪으면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의 선도사업으로써 F1대회는 이미 의미를 상실하였고 오히려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질타했다.

이같은 안 의원의 질타에 대해 박준영 도지사는 “F1대회에 있어 국제적 행사를 전남이 잘 치러내 많은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대회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F1대회에 대한 적자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지원 확대와 개최권료에 대한 재협상이 해법이라고 제언했다.

안 의원은 또 “전남의 지방채가 7천500억 원, 전남개발공사 부채 6천억 원인 상황에서 2014년 이후 박 지사와는 견해를 달리하는 새 도지사가 등장할 경우 ‘어질러 놓은 사람 따로, 치워야 할 사람 따로’인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지방채 상환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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