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근 한국농어촌문제 연구소장
토종개의 후각이 사람의 100만배나 예민하고 반경이 약 2km나 되는 토종개들도 안 먹는 수입 찐쌀 밥을 우리 국민들이 함부로 먹어서야 되겠습니까?

수입쌀 저장과정에서 쥐, 오줌, 똥으로 인하여 변질될 경우 곰팡이 등으로 독소가 발생한 쌀을 사람이 먹어 중독되면 피부염, 간질환, 출혈, 유산, 경련, 신경장애와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2006년 7월 7일 농림부 발표에 의하면 양곡표시제를 통해 우리쌀 60%, 수입쌀 40%을 혼합해 판매해도 좋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또 우리쌀 50%, 태국쌀 50%의 혼합을 권장했습니다. 이것은 국민건강을 포기한 처사이기도 합니다.

건강에 좋은 우리 쌀은 우리 쌀 대로 판매하고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수입쌀은 수입쌀대로 판매하는 것이 국민건강을 지키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2003년산 수입현미는 우리나주시의 입.출고 현황에 의하면 중국에서 3,815톤을 나주시 관내 창고에 보관해 2006년 1kg당 132~152원 매출단가로 화이트 주정, 무학주정 등에 출고했습니다.

수입쌀은 우리나라 쌀과 비교해 약 15배정도 값이 쌉니다.

쌀은 전 세계인의 생명줄이며 그 자체가 문화입니다.

그리고 88번의 손이 가야지만 우리의 식탁 위의 밥으로 먹을 수 있고 쌀 80kg 한가마니면 밥으로 약 1000그릇을 지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쌀 생산량이 약 98~105%까지 생산돼 쌀만큼은 자급자족을 하고도 남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정부와 정치권, 생산자와 소비자는 쌀 소비 촉진 면에서 갈수록 외면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농약 잔류성분으로 문제가 된 수입 밀, 콩, 옥수수 등으로 만들어진 가공식품은 대대적인 소비촉진 홍보를 하면서 왜 그 좋은 우리쌀 소비촉진 운동을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래서 정부는 올 가을 벼 수매가격을 40kg 한가마에 8만원이 보장 되도록 대책을 세워주셔야 합니다.

▷비료값의 가격연동제를 실시해야
1995년 12월 17일 기준, 복합 21-17-17 1kg당 189원(20kg 3,780원), 요소 1kg당 177원(20kg 3,540원)으로, 지금의 비료가격을 1995년 당시와 비교했을 때 약 6배 폭등했습니다.

이러한 가격폭등에도 불구하고 농민이 생산한 벼수매 값은 지금까지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만약, 우리 농민이 생산한 쌀을 전 국민에게 공급을 중단하고, 쌀값을 약 70% 인상시켰다면, 국회의원들과 소비자들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불쌍하고 가련하며 힘없는 농민들에게 비료값을 한꺼번에 약 70% 폭등시켜도 농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어느 한 사람도 농민을 위해 시정하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비료값은 반드시 ‘가격연동제’를 실시하여 대폭 인하”해야 합니다.

21-17-17 복합 20kg 한포대에 1만원과 요소 8천원선에서 가격연동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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