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예농협 전국 최고 농협으로‘우뚝’&이상계 조합장 “조합원 모두가 흘린 땀방울의 결실입니다”

 

▲이상계 나주배원예협동조합장
“배농사가 예전만 못하다고들 합니다만, 그래도 나주 지역경제를 든든하게 떠받들고 있는 효자종목이고, 농업인들의 희망입니다.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땀의 결실을 돌려주는 건실한 조합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2012년도 품목농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농협들을 제치고 종합1위를 차지한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 이상계 조합장의 새해 각오다.

나주배원협은 지난해 6월말과 9월말 평가에서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12월말 실시된 종합업적평가에서도 1위를 달성해 표창과 함께 포상금과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었다.

이는 지난 1990년에 1위를 차지한지 22년 만에 다시 거둔 쾌거여서 조합원뿐만 아니라 전체 배재배농업인들과 나주지역사회에 낭보가 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종합업적평가는 경제사업, 신용사업뿐만 아니라 지도사업과 조합원 복지지원사업 등 전반적인 조합 위치를 보는 척도로 수출, 공판사업, 군납사업, 자재사업, 영농지도사업, 조합원실익증진, 출자금증대, 예금수신, 대출, 보험, 신용카드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특히, 건전여신 연체감축으로 모든 금융기관이 선망하는 골드클린뱅크 인증서를 수상하기도 했다.

종합업적 1위 평가와 함께 우수조합장상을 수상하게 된 이상계 조합장은 그 영광을 모두 조합원과 조합 경영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참여해 준 임직원들에게 돌렸다.

이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세 번의 겹태풍과 인건비를 비롯한 농자재 가격 상승, 전국적인 경제불황 등으로 다들 어렵다, 어렵다 하는 상황이었는데 사랑과 애정으로 조합사업을 이용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를 말해주듯 조합장실 입구에는 각종 사업추진 성과로 수상한 표창장과 표창패, 트로피 등 100여

▲나주배원예농협의 우수한 경영실적을 말해주는 각종 표창장과 표창패, 트로피
개가 즐비하게 놓여져 있다.

배원협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연말 조합의 숙원사업인 부덕동 유통센터 건립에 착수해 현재 2,200평의 부지에 저온저장시설 500평과 대만수출 선과장 200평, 배즙 가공시설 등을 설치해 올해 상반기할 완공할 계획이다.

이상계 조합장은 “배즙 가공시설은 조합원들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내수나 수출작업에서 나오는 비품을 조합에서 수매해 배즙도 수출을 하고 마트나 백화점 등에 판매해 한 푼이라도 더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조합장은 또 “올해 공판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미 확보한 9억 원과 자부담 6억 원을 포함한 15억 원으로 조합 공판장 내에 추진 중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건립을 놓고 전남도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 두 가지 유통시설이 완료되면 선과물량 확대에 의한 내수시장 공략과 해외수출 확대, 선과작업 이후 비품배 가공, 산지공판장의 물류혁신 등 한발 앞선 나주배 유통의 산지거점센터 및 수출물류기지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계 조합장은 21세 약관의 나이에 배농사꾼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현재까지 꾸준히 농사를 지어오며 배과수원 8천평, 복숭아과수원 7천평을 직접 경작하는 농사꾼으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농업인이기도 하다.

여기에 나주시의회 재선의원 경력의 노하우를 조합경영에 십분 발휘함으로써 조합경영의 영역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전문경영인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조합장은 “눈 앞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조합원들의 실익증진과 복지향상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주배원예농협은 지난해 각종 이용고배당과 자재, 태풍피해지원, 농작물재해보험료 등 10억 4천만 원을 조합원 농가에 직접 지원하고 조합원 교육 및 복지지원사업 등 직간접 지원으로 총 33억 원에 이르는 환원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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