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물떼새 종네트워크 한국 사무국선정

신안군이 도요물떼새 종네트워크 한국 사무국으로 최종 확정됐다. 그리고 25일 인증식을 가졌다.

지방자치단체가 철새와 관련된 사무국을 유치하는 것은 신안군이 처음이다.

이번 확정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환경부 산하 국가습지보전사업단의 주최 하에 전국의 도요물떼새와 관련한 민간단체, 정부기관, 학계 등 총 50여 단체, 100여명이 네 차례 회의에 참가하여 얻어진 최종 결과이다.

신안군은 지난 5월 3차회의에서 박우량 군수가 유치의사를 피력하였으며, 8월 4차회의에서 최종 결정되었다.

사무국 인증식은 25일 신안비치호텔 비발디홀에서 진행되는 2009 국제철새심포지엄 사전행사로 진행되었으며,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이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그동안 국내의 도요물떼새 조사 및 활동은 각 단체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된 점이 있어 결과를 하나로 묶어내고, 국제적인 교류 및 정보교환을 담당할 사무국의 필요성이 증대되어 왔다.

신안군은 사무국으로서 국내 각 단체간 네트워크 활성화, 조사방법을 통일한 매뉴얼 작성, 정기적인 교육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도요물떼새와 관련한 국제네트워크에서 한국의 대표기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신안군은 사무국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사무국 유지를 위한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도요물떼새는 봄과 가을철 우리나라 서해안 등의 갯벌을 통과하는 조류로 최근 갯벌 매립 등, 서식지 감소로 인하여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신안군은 압해도 남안 갯벌은 만여 개체 이상의 도요물떼새가 도래한다. /양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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