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우수농산물을 외국에 수출 국내가격안정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기여 하겠습니다”

▲김병원 NH무역 신임 대표
1978년 농협의 말단사원으로 입사해 남평농협 조합장 3번, 농협중앙회 이사, 2007년 철탑산업훈장, 2009년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수상, 2010년 전남대학교 대학원 농업경제학 박사

취득 등 끝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가히 입지전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김병원 나주 남평농협 전 조합장.
지난 3월초에 김 전 조합장이 또 다른 길로 인생의 방향을 U턴했다.

김 전 조합장이 농협을 지탱하게 하는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NH무역 대표이사에 지난 5일 취임했다.

NH무역은 1990년에 설립된 농협중앙회 첫 번째 자회사이다.

전국 농협에서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과 유자차ㆍ인삼 등 농가공식품 등을 일본이나 미국ㆍ유럽 등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하고 농업에 필요한 비료ㆍ종자ㆍ축산자재 등을 수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12여년동안 농협조합장으로서 조직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실적을 중시하는 CEO로서 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러한 것을 예측이나 한 듯, 김 전 조합장은 이미 지난 99년도에 전남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전공 경영학석사를 수여받아 이미 전문적인 공부를 마쳐놓은 상태다.

NH무역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김병원 신임 대표는“국내에서 생산된 농 식품을 수출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저렴하게 보급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신임 김 대표는 본사가 서울에 있는 관계로 주중에는 서울에서 업무를 보고 주말엔 나주에 내려오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생의 반을 농(農)과 관계를 맺어온 관계로 김 대표는 바쁜 와중에도 농삿일을 내려놓지 않고 직접 짓겠다고 말했다.

눈코뜰새 없는 바쁨 때문인지 김 대표는 지난 2주 동안 주말에 고향 나주를 내려오지 않아 부득이하게 이메일을 통해 김병원 대표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방식은 질문요지를 먼저 보내고 나서 김 대표가 이에 답변하는 형식을 취했다.
 
1. NH무역 대표이사로 취임하신 소감은?
우리나라 농업은 구조적으로 조방적 농업의 한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농산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농업소득 증대에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때에 농업무역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서 매우 어께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국내우수농산물을 외국에 수출함으로써 국내가격안정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기여 하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 나주시민들께 한 말씀?
저는 34년을 남평농협에서 직원과 조합장으로 소임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농가소득5천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서 생산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 까지혼을 다해 일 해왔습니다.

앞으로 저는 이제 나주농산물과 전국에 우수한 농산물을 발굴하여 세계각국으로 수출하여 한국농산물이 세계각국에서 호평 받을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지켜봐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3.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농업도 이제는 기술농업이 살 길입니다. 작목을 규모화하고 산지유통을 과학화 해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농민과 지자체 산학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 합니다.

/조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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