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늦어 조급함 없어

지난해 추석명절 때 수급 조절이 이루지지 않아 정부수매 배폐기 현상까지 초래했던 배가 올해는 추석명절이 10월로 늦어짐에 따라 수급 조절이 되어 배가격이 안정세를 이루고 있어 배농가의 조급함을 덜어주고 있다.

나주배 농가는 예년에 비하여 우박피해와 잖은 병충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수확기가 길어져 충분한 성숙을 가져와 당도가 전년에 비해 좋은 편이다.

나주원협 관계자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수확량은 비슷하나 많은 농가들의 포전거래로 소농들이 많이 없어져 대농들에 의해 수급조절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도 소농들에 의에 물량 수급조절이 잘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관계자는 배의 수급 조절을 위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 폐원확대에 적극 나서야 할 거라면서 일시적인 수급조절보다 재배농가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관계자는 불경기도 있지만 공직자 선물제한이 있어 택배 물량이 예년에 비해 30~40% 줄었다면서 정부의 정책을 비난하기도 했다.

현재 나주배는 15Kg 한박스에 30,000~35,000원에 경매 되고 있는 상태로 지난해 가격보다는 20%이상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많은 농가에서 저온창고에 저장을 하고 있는 상태이며, 올해부터 나주 거점APC가 본격 가동되면서 각 농협작업장에서도 마트물량을 출하해 원협공판장으로 물량이 집중되지 않고, 또한 각 법인사업단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하여 많은 시장을 확보한데도 그 원인이 있다고 원협 관계자는 말했다.
/이규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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