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상황도 급속 호전, 부지 매입도 연내 가능

국내 최대 공기업이자 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전이 10월 5일자로 청사설계공모에 착수했다.

혁신도시내 149,372㎡(45,185평)에 연면적 118,655㎡로 세워질 한전타워는 서울 강남의 현재 본사 7만9,341㎡보다 규모면에서 거의 2배에 달한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전은 신사옥 한전타워를 에너지절감 · 녹색빌딩 구현, 에너지기업 상징성 및 혁신도시 랜드마크 실현, 최첨단 지능형빌딩 조성, 창의와 혁신의 요람구축을 신사옥 건립 기본방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의 청사설계, 부지매입에 걸림돌이었던 경영상황도 급속히 호전, 2·4분기에 2,355억원의 흑자를 낸데 이어 3·4분기에도 1조 5천억원이상의 대규모 흑자가 전망되고 있어 경영상황 악화를 이유로 미뤘던 혁신도시내 본사부지 매입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전의 청사설계공모는 한전kps 한전kdn, 전력거래소 등 한전 자회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10월중에 청사설계발주에 들어가게 되며 9월에 청사설계를 발주한 전파연구소, 10월중에 턴키방식으로 발주할 우정사업정보센터와 기본설계를 발주할 농업연수원등 올해 이전예산을 확보한 10개기관의 이전업무도 촉진될 전망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한전의 이러한 이전업무 추진은 다른 10개 혁신도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이전업무 촉진과 함께 내년 상반기에 이전 기관들의 청사신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광주시, 전남도 및 시행사와 긴밀히 협의하여 금년 12월까지 공공기관본사 부지 정리 마무리와 함께 이전기관청사인·허가TF팀을 발족, 신속한 업무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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