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좌우 구별 않고 치러진 최초 추모제

▲제1회 59주기 한국전쟁 후 민간인 피 학살자 화순군 합동위령제가 5일 오전 10시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제1회 59주기 한국전쟁 후 민간인 피 학살자 화순군 합동위령제가 5일 오전 10시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1950년 한국전쟁 후 억울하게 학살당한 영령들의 명복을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진실화해위원회 과거사 진실규명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화순학살희생자유족회와 한국전쟁유족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제1회 화순지역 민간인학살희생자 합동위령제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추모제엔 안병욱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 류영달 한국전쟁 후 민간인 피 학살자 화순군유족회장, 전완준 화순군수, 주승현 화순군의회의장, 기관·사회단체장 등 3백여 명이 참석했다.

류영달 유족회장은 “유족회 조사 결과 이서면, 북면, 동복면, 도곡면을 제외한 9개 읍면에서 1천여 명 이상의 민간인이 학살됐다”며 “이서면, 북면, 동복면 3개면에서 무자비하게 학살당한 사람도 1천여 명 이상 된다”고 밝혔다.                                    /화순 우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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