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물파손 및 불법점거…경찰 조사 들어갈 듯
나주농민회(이하 농민회)는 지난 9일 남평농협 퇴비장에서 집회를 하면서 남평농협조합장(이하 조합장)에게 벼수매값 선지급5만원(40Kg기준)을 요구했다.
하지만 조합장은 이사회를 통하여이를 결정 할 수 밖에 없다면서 농민회관계자들의 면담을 받아주지 않았다.
이에 농민회는 “조합장이 농민들을 우롱한다”며 전격 남평농협 점거에 들어갔던 것.
이날 농협 점거 과정에서 농민들은 벼를 바닦에 뿌리고 농협사무용품을 밖으로 끌어내는 등 남평농협 사무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농민회원들은 곳곳에서 술을 마시며 곳곳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 농성의 본 뜻이 무엇인지 아리송하게도 했다.
이와함께 오후6시 이후 농민회는 조합장과 2차면담을 했으나 결렬되고 저녁9시쯤 나주관내 RPC조합이 참여한 가운데 3차면담에서 5만원우선지급을 해 주되 남평친환경’왕건이탐낸 쌀’에 대해서 수매하기로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점거농성을 지켜 본 남평지역 일부 주민과 조합원들은 “남평농민이 아닌 다른지역 농민이 와서 농성하고 점거한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안 된다”면서 “피해배상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과 조합원들은 “농민회가 자신들의 주장을 나타내기 위해 기물을 파손하고 소란을 피웠던 것은 농민회의 전유물이었지만 앞으로는 절대 이해해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주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나주농민회의 남평농협 점거는 근무시간에 불법 점거로 농민회 관계자를 철저히 조사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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