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호(나주시 대호동)

뉴스에서 “중국산 짝퉁 명품을 밀수입하던 일당을 적발한 소식을 심심치 않게 우리는 들을 수 있다.

짝퉁: 영어로는 imitation(액세서리나 모피류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비슷하게 인위적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표기 되어 있다.

한자로는 모조품(模造品): 다른 것을 본떠서 만든 물건이다.

이와 유사한 단어로 사이비라는 단어도 있다.

“사이비(似而非):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듯하지만, 根本的으로 아주 다른 것”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다.
사이비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쓰고, 듣는다.

사이비 종교, 사이비 기자, 사이비 정치인 등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사이비 기자와 정치인 일 것이다.
입으로는 서민과 농민을 위한다면서 실제로는 특정계층을 위한 정치만 하는 일부 잘못된 공직자와 정치인들...

얼마 전 있었던 고위공직자 청문회를 보았던 많은 국민들은 상당히 놀라고 실망을 했을 것이다.
공직 후보자 대부분이 법을 어기고도 “잘 몰랐다.” “그 당시 관용이었다.” “미안하다.” “아주 유감이다”라는 말로 겉으로만 반성을 하는 것 같았고, 그러한 후보자들을 무조건 옹호만 하는 특정 정당의 의원들을 보면서 그들이 진정 국민을 위한 의원인지 새삼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우리 지역의 공직자와 지도층에서는 특정 세력과 자기의 주변만을 위한 잘못 된 정치를 하시는 분들은 없으리라 믿어본다.

기자는 어떠한가?

사회의 진실과 원칙을 위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수고를 위하여 자신의 명예를 목숨처럼 여기고 ,불의에 맞서야 하거늘, 권력과 특정인만을 위한, 거짓 된 기사를 쓰는 기자를 우리는 볼 수 있다.

요 며칠 지역 신문을 보면 민주당 시의원 한사람의 탈당 기사가 몇몇 신문의 중요 기사로 실려 있는 것을 보았다.

정치인 한 사람이 자기가 몸담았던 당을 탈당 한 것이 그리도 중요한 뉴스가 되는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다.
혹시나 특정 신문들이 자기들의 편의를 위해 針小棒大(침소봉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은 나만의 기우일까?

앞으로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 올수록 많은 사람들이 특정정당에 가입도 하고, 또한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탈당도 할 것인데, 그때마다 중요 기사로 다룰 것인지 ..........

자세히는 모르지만 지역 언론사들이 경제적 사정이 안 좋아 보조금에 상당히 민감하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오는데,  우리 지역의 기자 분들은 권력과 보조금 몇 푼에 자신의 양심을 파는 거짓된 언론인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추석에 많은 친지들이 모여 경제와 정치에 관해서 이야기들을 나누었을 것이고 물론 그 중에서 우리 지역의 내년도 지방선거에 관해서도 많은 이야기들을 했을 것이다 .

아무 게는 어떻고, 또 아무 게는 어떻네 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농민과 우리시민들 위한다는 후보자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우리 모두가 눈 크게 뜨고, 귀 활짝 열어 놓고 있어야한다. 누가 진정한 시민을 위한 사람인지?

누가 시민과 농민을 위한다는 似而非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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