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최인기(64) 의원이 제18대 총선 나주·화순 선거구 후보로 확정됐다.

통합민주당은 13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수도권 경합지역과 호남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를 심의한 뒤 2차 공천자 48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남에서는 최인기(화순 나주), 김성곤(여수갑), 주승용(여수을), 우윤근(광양), 유선호(장흥 강진 영암), 이낙연(함평 영광 장성) 등 6명의 현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나 공심위의 2차 심사결과 광주·전남 현역의원 가운데 정동채, 김태홍(광주 북구을), 이상열(목포), 김홍업(무안·신안), 신중식(고흥·보성), 채일병(해남·완도·진도) 등 6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천이 확정되지 못한 호남지역과 수도권 일부 경합지역의 경우 국민여론조사 경선 관리위원회'로 넘겨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가리기로 했다.

여론조사 경선의 경우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2위와 3위 간의 격차가 근소할 경우 3위도 경선대상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천심사 탈락 소식을 접한 나주·화순지역 통합민주당 공천탈락 후보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일단은 공심위 최종발표에 따라 향후 거취를 정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공천심사 과정에 여론조사가 실시되긴 했지만 공식적인 경선체제에서의 여론조사가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무소속 출마를 염두 해 둔 후보도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나주21&전남저널
박영기 기자 박영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등록 : 2008-03-14 오후 2:40:56기사수정 : 2008-03-14 오후 2: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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