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과 배 생산 선과 개시행사 열려

 

나주배의 대미 수출물량이 지난해 2천여톤에서 올해 3천여톤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나주지역 수출전업농들이 생산한 1천여톤의 수출배 선과 개시행사가 15일 오전 11시 나주배원협 미국 수출 배 선과장에서 열렸다. <사진>

미국 수출 배 선과 개시행사에는 수출전업농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 나주배원협(조합장 이상계), 전남대학교 배 수출연구사업단(단장 김월수 교수)관계자들과 COSTCO KOREA, 리마글로벌넷 등의 수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선과개시행사에는 수입 판매처인 COSTCO 관계자들이 선과장 위생상태와 수출 배 품질 조사를 병행,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시장 맞춤형 중·소과 배 생산은 그동안 매년 2천여톤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나, 대부분 한인들이 이용하면서 수출물량 확대에는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에 나주시는 나주배의 수출확대를 통한 미국 현지인들의 소비촉진을 통해 현지인들의 소비 패턴에 맞는 중·소과 배 생산을 위한 전략을 수립, 전남대학교 배 수출연구사업단과 나주배 원예농협과 공동으로 수출전업농 육성사업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수출경험이 많고 의지가 높은 47농가(사업면적 50ha)가 참여해 1천여톤의 중소과 배를 생산, 전량을 미국 현지 유통업체인 COSTCO에 공급하게 됐다.

한국 배 수입 판매처인 미국 COSTCO 관계자는 “한국배의 미국 현지시장 진출확대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이번 나주시 수출전업농 육성사업과 같은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나주시 수출전업농 육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기 때문에 나주배 수출확대에 희망이 보인다”며 “앞으로 미국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내수 가격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2010년 사업예산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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