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난해 5만4천 농가 가입 3년 연속 전국 최다

▲저렴한 보험료 부담으로 피해액의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자가 늘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태풍 볼라벤 피해를 입은 나주 배과수원>
전남지역 풍수해보험 가입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총 5만4천109가구로 나타났다.

저렴한 보험료 부담으로 피해액의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은 해마다 반복되는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으로 가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보험료 부담금의 55~86%를 국가와 지자체가 보조하고 있다.

전남도내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주택 5만3천865가구, 온실 244가구 등 총 5만4천109가구가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3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가입가구는 29만2천 가구로, 시도별로는 전남 다음으로 경기도 3만6천100가구, 충북도 3만6천 가구 순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올해 지난해보다 35억 원이 늘어난 125억 원의 국비를 확보, 매주 수요일 ‘천만다행 풍수해보험 가입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언론, 전광판, SNS, 반상회, 주민설명회 등 현장 밀착형 홍보로 지난해보다 5% 늘어난 5만6천820가구의 보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풍수해보험 가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방재과(☏ 061-286-7535), 시군 재난관리부서나 읍면동사무소 또는 보험사(동부화재·현대해상·삼성화재·LIG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덴빈’과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도내 799가구에 67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주택(15평 기준)이 전파됐을 경우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한 재난지원금 1천400만 원을 지급하지만,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보성군 김 모 씨의 경우 보험료 3만600원을 납부하고 6천300만 원을 수령했다.
또 나주시 이 모 씨는 보험료 6천500원을 납부하고 1천700만 원을 수령해 조기에 생활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순 기자
jn-times@hanmail.net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