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일하는 동료 알려 귀감 삼자 ”
잘 몰랐던 직원 알 수 있는 계기도

나주시 칭찬릴레이 주인공들(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준식, 문태섭, 박진철, 이인숙, 이성숙, 주현동, 손명심)
나주시 정보통신과의 손명심씨는 지난 9월 열린 정례조회에서 칭찬릴레이 주인공으로 선정된 뒤 두달동안 자신에게 일어났던 크고 작은 변화들을 상기된 표정으로 털어 놓았다.

“근무하면서 몸가짐에 더 신경을 쓰고, 친절은 기본으로 신속 정확한 전화 안내를 하려고 애씁니다.

교환실에 근무하며 말 못할 애환을 갖고 있는 3명 직원들의 노고를 인정받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감사해 했다.

손씨는 또“민원인들을 전화로 처음 만나는 직원인만큼 자신의 목소리나 안내 요령, 친절함의 정도가 나주시의 이미지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며 일한다”면서 “칭찬이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나주시가 격월로 열리는 월례조회를 통해서 직원들의 숨은 선행을 널리 알리는 칭찬릴레이를 시작한 것은 지난 3월부터.

지난 3월 직원 정례조회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회계과의 문태섭씨.

업무특성상 직원들을 비교적 소상히 파악하고 있는 조준식 홍보담당(기획홍보실)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문씨는 재활용업무와 청사관리 등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속에서 열심히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해온 숨은 일꾼으로, 직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후 칭찬 릴레이는 어렵게 생활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계를 돕기 위해 동분서주 해온 주현동씨(주민생활지원과), 관내 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이인숙씨(농산물유통과), 손명심씨(정보통신과)등 3명으로 이어졌으며, 지난 4일 열린 11월 정례조회에서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화단에 물을 주고 산포 양묘장에서 꽃을 키우며 나주에‘아름다운 옷’을 입히고 있는 박진철씨(산림공원과)에까지 바통이 넘겨졌다.

칭찬릴레이 주인공들은 한결같이“자신들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고, 주위에 칭찬받을 직원들이 더 많다”고 겸손해 하면서“전직원들에게 소개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맡은 일을 하겠다”며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조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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