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간의 자극적인 대결 구도도 전개…지역갈등 조짐

▲한영구 기자
지금 나주지역사회가‘6·4지방선거’라는 선거판을 앞두고 계파 단위의 자극적인 대결 구도가 전개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만약 ‘6·4지방선거’가 지난 선거와 같은 입장에서 진행될 경우, 지역갈등은 또 다시 재현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기때문이다.

이번 선거마저 지난 선거때 같은 연장선상에서 덧칠이 되어질 때, 향후 지역갈등은 참으로 중대한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이쯤에서 눈을 돌려 누가 지역갈등 해소하면서 나주발전을 위해 희생을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만이 우리지역은 미래가 있는 것이다.

민선 1기 시장때부터 지역계파 싸움으로 나주는 고소고발로 얼룩이 져 단체장이 구속되고 법정을 안방처럼 왔다 갔다 하는 등 의 모습이 나주의 현실이었다. 누구나 한번쯤 나주에 사는 것이 창피스럽고 부끄러워 타 지역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것을 느낀 적이 있었다고 생각한적이 있을 것이다.

이제는 나주인 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한번 듣고 살아보면 어떨까 싶다.

시장후보로 나선 후보들도 사심을 버리고 지역발전에 희생을 한다는 자세로 출마하기 바란다.

이번 6·4지방선거는 친분과 계파를 떠나 참신하고 지역화합을 이룰 수 있는 단체장을 선택한다면 나주는 살맛나는 지역이 되며 지역을 떠난 선후배들이나 외지인들이 나주로 돌아와 정착 할수 있는 분위가가 된다면 지역경제는 살아날 것이다.

나주는 앞으로 큰 도시로 성장 할 기회가 왔다. 원도심 문화관광도시와 혁신도시, 미래산단 등이 들어서는 등 미래가 밝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6.4지방선거 때 시장 선택을 잘해야 된다.

그래야 혁신도시와 미래산단이 성공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개인의 것이 아니다. 9만의 시민을 종으로 생각하고 단체장이 하고 싶은 대로 해서는 안된다.

귀를 세우고 소통이 돼 시민들이 가려우면 긁어주고 힘들면 위로하는 단체장이 되어야 지역이 발전되며 시민들이 하나가 돼 화합 하는 나주가 될 것이다.

무수한 논란과 충분히 예상됐던 지역갈등에도 불구하고 이를 뒤로한 채 지역사회가 지역화합을 통해 기대했던 바는 진정 무엇이었겠는가?

정치가나 호사가들은 주민의 뜻을 대변한답시고 화려한 언사나 미사여구로써 이를 표현했지만, 주민의 기대감은 너무도 간명하고 현실적이다.

노나라 시대에 ‘공자’는 국가의 기본 역할에 대한 제자 ‘자로’의 질문에 대하여 족식(足食), 족병(足兵), 민신(民信)이란 주제를 제시했다.

정치가의 입장에서는 이들 간에도 우선순위를 고려하겠지만, 일반 민초의 입장에서는 단연코 자신의 주머니 사정이 좀 나아질 수 있는 족식, 즉 경제 사정에 큰 관심을 둘 것이다.

돌이켜 보면 지역화합에 따른 갈등 해소 방안의 모색과 관련해 논의되고 시도되지 않았던 것으로 무엇이 남아 있을지에 대해 의문도 든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언설은 어쩌면 갈등해소 방안의 모색에 적용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나주시장 후보자 대부분이 지역갈등 해소를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각 진영에서는 하늘 아래 특별한 무슨 새로운 방책을 모색하는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보다 간명하게 지역경제(기반)를 배가시키는 방안, 그리하여 주민 소득(살림살이)이 늘어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면 큰 박수를 받을 것이다.

주위에서 자주 듣는 말 중의 하나는 예전에 나주는 인구 15만이 넘어서 ‘소비도시였다’며 지역경제가 잘 돌아갔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 밥먹기도 힘들다며 먹고살게 할 수 있는 시장이 당선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지역주민들은 또한 후보자들의 창조적 비전과 창원지역만큼의 혁신적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영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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