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의원, 의사일정 변경동의안 제출
후반기 원 구성 두고 의원들 간 갈등 표출

나주시의회(의장 나익수) 제121회 임시회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친 가운데 관심을 끌었던 제5대 나주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강인규의원의 의사일정 변경동의안 제출로 돌연 연기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개회하기로 했던 제 3차 본회의는 의원간담회로 인해 20여분이 지난 후 진행되었으나 강인규의원을 포함한 5명의 의원들이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 제출로 제 5대 나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선거는 2분여만에 다음회기로 미뤄졌다.

임시회 폐회 후 자리를 나선 의원들은 의사일정 변경 이유에 대해 일단 '모르쇠'로 일관했으나 이번 갑작스런 원구성 연기가 사실상 의장단과 상임위 구성을 놓고 의원들 간의 갈등이 상당하다는 것을 추정케 하고 있다.

한편, 나주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7월 2일 마무리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가운데 의장 후보로 지목된 나익수 의장과 강인규의원 두 후보들은 향후 의원들을 상대로 물밑 접촉 등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여 진다.

기사등록 : 2008-06-25 오후 2:19:40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