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규 원장/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여름철에는 건강에 유의하여야 한다. 냉방시설을 갖추는 비율이 급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질병을 발병시키는 경우도 생긴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광주전남지부 김동규 원장으로부터 여름철 무더위를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본다.

여름철 복병 냉방병의 실체

여름철 질환으로는 냉방병이 대표적인 질병이라고 볼 수 있다. 냉방병은 평소 생활환경의 온도에 의해 체온이 급격하게 변화하는데 오는 문제이다.

생리적 균형이 깨지게 되면 두통, 스트레스, 코막힘, 식욕부진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대표적인 예이다. 실외온도차가 5도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 오래 머물면 자율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실내온도 차이를 5도 이상으로 냉방하고, 직접적으로 에어컨 바람을 쐬지 않으며, 냉방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을 경우 얇은 가디건이나 소매가 긴 옷을 입거나 무릎담요를 덮는 좋은 방법이다. 2주에 한번은 에어컨 청소를 해주며 2시간 냉방 후 10분의 환기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졸음운전 조심

또한 휴가철에는 불가피하게 오랜 시간 동안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자세가 좋지 않으면 허리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운전시 최대한 엉덩이와 허리를 좌석 깊숙이 밀착시켜 허리의 부담을 줄이고 등받이를 90도 가깝게 세우는 것이 좋은 자세이다.

허리가 아프면 가벼운 쿠션을 등 뒤에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팔은 쭉 뻗는 자세보다 15도에서 30도 정도 굽히는 것이 좋다. 운전시간이 길어지면 운전 도중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어깨와 가슴을 넓히고 허리를 뒤로 제껴 주는 스트레칭이 좋다. 배와 허리를 앞으로 쑥 내밀고 허리에 5초 동안 힘을 준다.

오른쪽 손바닥으로 머리 왼쪽 뒷통수를 잡고 45도 오른 쪽 앞으로 잡아당겨 멈춘 동작을 8초 동안 유지한다.

반대 방향도 반복한다. 이 동작을 10회 정도 반복한다.

그 외에 열피로, 열사병 등의 강한 햇빛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모자와 SPF 15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30분 전에 발라주고 2~3시간에 마다 덧발라준다.

오전11시부터 오후2시까지의 강한 햇빛을 피해야하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준다.

휴가와 방학을 적절히 활용

무더위는 노약자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자칫 건강을 잃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유난히 더위를 탄다거나 항상 피곤을 느끼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에게 휴가와 방학은 건강관리에 신경을 쓸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반나절 정도면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데 대개 건강 검진은 중년기 이후에 받는다는 고정 관념을 갖고 있지만 청소년들은 빈혈이나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환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휴가철 또는 방학을 이용한 건강 검진은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에게 행복을 이어가게 하는 좋은 기회다.
건강검진의 종류에는 종합검진, CT·MRI종합검진 등 개인별 요구에 따른 맞춤상담검진 등이 있다.

◇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 증세
- 평소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 식욕부진, 전신권태, 체중감소(전신허약) 등
- 피부창백, 두통, 현기증, 무력감, 오심, 구토, 황달증세
- 쉽게 숨이 찬다, 갈증이 심하다, 뒷머리가 띵하면 어지럽다.
- 소변을 자주 본다, 팔다리가 저린다,
- 평소 불규칙한 맥박(가슴 안쪽에 통증을 느낀다)을 느낀다.
- 복부 불쾌감, 변비, 설사를 자주한다.
- 매사에 싫증을 느끼며 신경질적이다.
- 감기가 계절에 관계없이 자주 걸린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김동규 원장은 “냉방병은 몸이 허약할수록 잘 걸리므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잠자는 시간과 식사시간을 잘 지키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며 “7, 8월 휴가철과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온 가족이 질환에 대한 예방목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건강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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