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인기·박지원 중진의원
‘영산강수질개선’은 도민들의 뜻

지난달 22일 승촌보 기공식 때, 이 지역 두 광역단체장의 연설이 ‘4대강 살리기’ 반대분위기의 촉매제가 될 시점에서 민주당내 중량급 국회의원 2명이 잇따라 ‘영산강살리기사업’을 찬성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최인기 의원(나주·화순)은 지난달 24일 광주지역 국회출입기자들과 만나 “영산강 등 4대강 사업에 대응하는 당 지도부의 전략부재가 안타깝다”면서 “대운하는 안 되지만 영산강 수질개선과 치수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영산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찬성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지원 의원(목포시)도 지난 1일 야4당 정책위의장과 시민사회단체 대표 간담회 자리 모두발언에서 “3대강은 식수로 활용할 수 있지만 영산강은 4~5급수라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어서 ‘영산강살리기’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영산강살리기사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보았다.

특히, 최인기 의원은 “정치적 사업인 ‘4대강사업’과 지역현안인 ‘영산강치수사업’은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영산강은 지금 4대강 중 최악으로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영산강살리기 사업’은 나주시민뿐만 아니라 전남도민 대다수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영산강살리기 사업’의 필요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그리고 최 의원은“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도 영산강 사업추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조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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