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치’를 잘 해야된다

좋은 정치와 요체는 간단하다.

‘많은 사람이 기뻐하고 먼데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하게 만드는 데에 있다.

’<논어>의 말이 그것이다.

정치는 주민들의 관심에서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다.

 정치란 공허한 것을 논의하는 장이 아니다.

의식과 제도를 개선해서 지역사회 내의 모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 삶의 질 개선의 기회와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돌아가 모두를 기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저절로 다른데 사람들이 그 지역을 부러워하고 그런 지역에 살고 싶어 할 것이다.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은 ‘작은 정치를 잘 해야 한다.’는 점에서 환영받을 만한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할 특별 과제이다.

 대도시와 중소도시 그리고 농촌과 도시가 각기의 기능을 적절하게 교환하면서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정보, 금융, 교육, 학술, 행정, 문화의 기능 및 기관을 지방에 분산시키고 지방의 특성과 관련된 산업과 문화를 진흥시키면 저절로‘작은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작은 정치’가 가능할 것이다.

 ‘기회’가 자기가 살던 고향과 고장, 지역사회에서도 가능해야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된다면 다른 지역에 나가서 살 일이 있겠는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할 ‘지방분권’의 역할이 바로 이것이다.

나라의 인재가 지역의 정보, 금융, 학술, 문화를 이끌어가면서 자기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1953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난 바로 뒷날, 직전 대통령이었던 해리 트루먼은 열차로 고향 미주리에 돌아왔다.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장식한, 그래서 한 시대의 거인이었던 트루먼은 그래서 조국에 대한 봉사를 고향에서 마무리 했다.

대체로 지역사회의 창조라는 것은 애향심과 관계가 깊다.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혁신도시 건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리‘작은 거인’과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의 의욕이 중요하다.

우리 지역에서는 250만평 규모의 빛가람 도시 건설,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 개발, 농업관련 공공기관 유치 등 5만 명 이상의 인구규모가 새로 만들어지는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나주와 함평, 목포, 무안 등의 서남해안 지역은 국제공항, 국립 문화재연구소 설립, J프로젝트 등이 개발 계획과 함께 앞으로 100년 넘게 우리 삶을 지배할 정도의 거대한 비전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 지역의 여러 비전과 계획이 실제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단계까지 나아가려면 무엇보다‘작은 거인’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 발전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의 대표로서 지역의 명성을 되살리려는 고향 사람의 마음이‘작은 거인’과 집행부와 의회에 공유되어 있어야 한다.

마한 문화와 백제 문화의 기반이었던 우리 나주 지역, 천년 고도라고 하는 명예를 수 백년 간직했고, 앞으로 우리가 살아야할 고향이라는 의지와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지방자치단체와 의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단체장들과 의회 일꾼들은 그런 큰 비전과 책임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이제 관심과 사랑, 참여와 단합으로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돋보이게 하는 지역 재창조 대업에 너나없이 열심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부탁이다.

‘작은 거인’과 의회와 자치단체는 지역민과 의견을 나누길 바란다.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자치가 좀 더 주민 생활과 가까워질 것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우리지역민들은 차기 대권주역인‘작은 거인’에게 다시 한번 희망을 걸어본다.

전남타임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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