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걸의원, 강의원으로부터 받은 ‘사실확인서’로 결백 주장
정례회 기간 중 의장단 선출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여 져

지난 15일 나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소속 측 의원들이 전날 민주계측의 성명서에 대응하는 입장을 발표하고 이를 반박하고 나서 양측이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무소속측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민의에 의해 선택된 시민의 대표이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도 외부의 압력에 좌지우지 되어서 안된다.”고 밝히고 “나주시의회 파행은 최인기 국회의원의 개입과 민주당 독단에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무소속 측은 그리고 “민주당에 대화와 타협에 의한 원 구성을 제안 한다.”며 “풀뿌리 일꾼으로서 의회 운영과 제도개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소속측 정찬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민주당에서 기자회견 중 제기한 J의원 과 H의원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달라며 서면으로 요구 했다”는 발표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의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강정숙 의원에게서 “원 구성에 부의장 자리를 부탁한 일도 없으며, 2년여 동안 전화 통화 한번 하지 않았다.”는 사실확인서를 공개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정숙 의원은 “사실확인서에 대한 내용이 달랐다.”며 이를 부인하고 나섰지만 정의원이 전격 원본을 공개하고 나서면서 ‘사실확인서’에 대한 진위공방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정례회마지막 하루 전인 16일, 의회는 개회기미조차 보이지 않은 것과 함께 양측간 갈데까지 간 감정싸움 등으로 인해 정례회 마지막 날인 17일 의장단 선거는 이미 물 건너 간 것으로 내다보여지고 있다.

기사등록 : 2008-07-16 오후 11: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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