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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자산이 나주의 경쟁력이다
2015년 03월 27일 (금) 15:58:19 전남타임스 jn-times@hanmail.net

   
▲임준선  논설위원 
1920년대 후반부터 미국은 그 유명한 경제공황을 겪게 된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쟁을 위해 생산시설을 늘리고 투자를 확대했던 미국은 생산 과잉으로 인한 극심한 경제 불황을 겪게 되었다.

경제 불황은 경제 공황으로 이어져 공장과 은행은 문을 닫고 서민경제는 바닥에 떨어졌다. 미국의 경제 공황의 여파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이어져 세계는 암울한 공기에 휩싸이게 되었고, 이 경제적 공황은 2차 세계대전의 갈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1929년 미국은 경제 공황을 '연방연극 계획'으로 돌파했다.

1935년 미국 정부는 헨리 데이비스라는 사람을 책임자로 하여 국내 40개 주에 1만 2천명의 연극인과 예술인을 고용하고 4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경제가 어려워도 불안한 시기를 극복하는데 국민의 용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볼만한 공연 예술 작품’, ‘희망을 주는 대중 예술 무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용기와 꿈을 주는 정신적 경제 부흥책 외에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이라는 생산성 장려와 일자리 창출 정책은 미국을 경제 불황에서 세계 최고의 경제 강국으로 일으켜 세운 두 버팀목이었다.

이 정책은 성공했고 미국은 선진국과 나란히 ‘대중 예술’의 메카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강대국이 될 수 있는 경제적 역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할리우드의 신화와 문화 산업은 이때부터 출발했고 미국은 세계의 예술 산업을 선도하고 막강한 문화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우리 나주는 지금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으면서도 이 변화를 읽으면서 100년 앞을 내다보는 비전은 무엇인가를 고민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금은 지방자치의 시대이고 모든 정책의 수립과 실행과 평가가 자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즉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결정하고 그 책임을 스스로가 지는 것이다.

나주의 역사 문화적 자산에 대해 우리가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나주의 브랜드이자 나주의 문화상품이 될 수 있는 자산은 나주의 역사 문화 자산에 있다.

나주 나대웅 장군의 거북선 과학관, 반남 역사공원, 고분 전시관과 같은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 계획은 사실 어마어마한 부가 가치를 지닌 문화관광 상품이다.

여기에 목사고을의 문화유산인 나주읍성 4대문과 관아, 완사천과 광주학생독립운동(조선학생독립운동근원지)나주 기념공원 등을 활용하면서, 금성산과 나주호를 연계한 친환경 역사 문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여기에 호남의 젖줄이었던 영산강과 나주평야의 풍부한 자연환경 자산은 남도 역사 문화를 품고 낳았던 탯자리였다. 이 영산강과 나주평야는 산업 측면에서도 큰 부가가치를 지닌 것이다.

문제는 이 숨겨진 자산들의 가치를 어떻게 찾아내고, 그것을 꿰어 우리 앞의 실질적 가치로 만들어내느냐에 있다. 이것은 우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이다.

경제적 논리와 눈앞의 문제 해결에 급급한 시각으로는 이 자산들을 올바로 볼 수 없다.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가치를 우리의 실질 자산으로 만들어 나갈 수도 없다.

나주의 정체성이자 미래 발전의 동력은 바로 문화와 역사다. 우리 나주를 찾는 외지인들이 나주는 ‘천년 목사고을이라는 데 그 진면목을 볼 수 없어 아쉽다’라고 충고하는 점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나주와 비슷한 인구와 면적을 갖고 있는 경주가 신라 문화라는 역사 자산으로 성공적 도시 발전을 이루고 있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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