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혁신도시
 
1.26 일 14:07
 
> 뉴스 > 임준선 칼럼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영산강은 우리 문화 역사의 젖줄
2015년 03월 27일 (금) 16:58:19 전남타임스 jn-times@hanmail.net

   
  ▲임준선/논설위원
지난 22일은 유엔이 선포한 ‘세계 물의날’이다. 세계 물의날은 올해가 22회째이다.

UN 은 1992년 6월 브라질의 리우테자 네이루에서 UN환경개발회의를 개최, 지구의 환경질서 보존을 위한 ‘리우선언’ 과 그 실천계획인 ‘의제21’을 채택하여 21세기를 향한 지구환경보전 종합계획 제시했고, 그해 11월 열린 제47차 UN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날’로 제정 ?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1993년 제1회 세계 물의날 (world day for water) 이후 지금가지 대중들의 많은 지지를 받으며 알려지고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강수량을 기준으로 세계 5위 물 부족 국가군에 포함되어 있다.

우리 몸의 약 65%는 물로 구성되어 물 없이는 살 수 없다. 물을 마시며 단식하면 한 달 이상 견딜 수 있다지만 물의 없으면 단 일주일도 견딜 수 없다고 한다.

물이 필요한 것은 시골이나 도시 사람이건 마찬가지이고 부자나 가난한 이 모두 물이 없이는 목숨을 부지할 수 없다.

사람은 물을 항시 가까이해 왔다. 문명의 발상지는 강으로부터 기원되었고 현재의 도시니 시골 마을 모두 주변에 물을 두고 있었다. 우리 나주 지역의 영산강 고대문화 유적도 강이라는 친수공간에 세워진 것이다.

강 주면은 농사 짖기에 그리고 모여서 물 걱정 없이 살아가기에 더없이 유리한 공간이었다.

도시화, 산업화, 도시의 팽창, 그리고 삶의 질적 변화로 물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강물에서 우물물로, 우물물에서 수돗물로 물의 공급방식이 바뀌고 차별화 되었다.

우물이나 강가에가지 물 길러 가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집안에서 꼭지를 돌리고 돈만 내면 깨끗한 물이 한없이 나오는 편리한 세상에 살면서 우리는 물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으로 믿었으나 오히려 구속되었다.

수돗물을 믿지 못하게 된 것이다.

마을 뒤결에서 누구라고 떠 먹을 수 있었던 그 물이 비싼 돈을 주어야 마실 수 있는 고급 물로 둔갑하고 말았다.

시민들은 석유보다도 비싼 값에 사마실 수밖에 없어졌고 생수 판매로 재미를 본 업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생수개발에 열 올리는 탓에 지하수마져 오염된다고 한다.

걱정이다. 우리의 젖줄인 영산강은 더구나 영산강은 전국의 4대강 중에서 가장 오염도가 높다고 나타나있다.

그러나 물속 생물들이 살지 못하고, 생명이 없어졌다.
생명이 없어진 강과 그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망이 없어졌다. 나주호도 그렇고 나주의 다른 저수지들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자연과 정감있는 시골 풍경, 그리고 농업경쟁력, 후한 인심과 먹을 거리가 아니겠는가,

그런데 그런 정감 있는 자연과 풍경이 사라지고 우리는 점점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나주가 희망을 갖으려면 우리의 환경부터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 나주시는 영산강 문화의 중심지로서 고대에서 근, 현대까지 남도의 정치,경제,역사, 문화를 선도해온 호남의 웅도이자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터전으로 삼아 민족의 생명 창고를 지켜온 호남 경제의 중심도시였다.

이 모두가 영산강이 우리 곁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영화였다.

어쩌면 영산강이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오염되고 그 가치가 훼손되면서 우리 나주시는 소외되었는지도 모른다.

나주시의 정체성도 사라지고, 찬란하던 문화도 사라지고, 시민의 삶이 영세해지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어머니 젖줄인 영산강을 함부로 한 결과이다. 침체와 퇴보를 거듭하고 있는 우리 현실의 답을 우리는 영산강에서 얻어야 한다.

문화적 전통을 가꿔온 주인이 떠나버린 도시, 역사 문화의 긍지와 항토애가 사라진 채 물질적 삶을 지키기에 급급한 도시를 가지고는 미래의 꿈과 희망이 살아 숨쉬는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나주의 경쟁력은 역사적 전통을 자부심으로 지키고 가꾸는 나주인의 애향심이며, 이것이 나주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믿는다,

자연환경을 충실히 보존 개발하면서 나주 지역에 살고 있음을 큰 자랑으로 여기는 것, 바로 이것이 나주를 발전시키는 길이다.

다행이 우리 나주에도 나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환경운동으로 펼쳐나가려는 시민 단체들이 나타나고 있어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전남타임스의 다른기사 보기  
ⓒ 전남타임스(http://www.jntimes.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청소년보호정책 |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1-3번지 2층 | Tel 061)332-0211 | Fax 061)332-2562 | 청소년보호책임자 조성환
Copyright 2009 전남타임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jntimes.kr
전남타임스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