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원 삭감에 무소속의원 보존

나주시가 나주시의회(의장 강인규)에 2010년 예산을 올해보다 51억원이 삭감된 3,973억원을 제출해 나주시 의회가 심의에 들어갔으나 삭감액을 두고 민주당의원과 무소속의원 간에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이 커가고 있는 실정이다.

나주시의회 제136회 정례회를 통하여 의결될 2010년 나주시 예산이 자치행정위원회 예비심사(삭감)조서(세입)에서 56억이 삭감된 가운데 경제건설위원회는 심사과정에서 민주당의원들은 232억원 삭감액을 무소속의원은 30억원 삭감액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예결위로 지난 11일 보내졌으나 예결위 역시 위원장 자리를 두고 심사조차 못하고 표류하고 있어, 정리추경예산을 기다리고 있는 나주시 공무원의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나주시의회는 예결위원장을 선출하는데 민주당의원들은 지금까지 위원장을 한번도 하지 않았던 김종운의원을 추대하자고 하는데 반해 무소속의원들은 돌아가면서 맡아야 한다며 맞대응을 하면서 회기도 2일이나 연장한 지난18일까지 연장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예결위조차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민주당의원인 정광연의원은 민주당이 의장 부의장 등 위원장 두 자리를 가지고 있을 때 무소속을 배려한 차원에서 돌아가면서 예결위원장직을 돌아가면서 맡아서 한 것이며, 현재 무소속이 부의장, 경제건설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을 맡고 있어 예전처럼 그렇게 돌아가면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민주당의원이 다수 이므로 김종운의원이 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무소속의원들은 처음부터 돌아가면서 맡기로 했던바 무소속이 위원장직을 맡은 것이 순서라며 한치의 양보도 없음을 밝혔다.

따라서 예결위원회위원은 8명으로 민주당 강정숙의원, 김종운의원, 김철수의원, 박영자의원, 정광연의원 등 5명이며, 무소속 김성재의원, 김판근의원, 박종관의원 등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이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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