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 해가는 날들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해를 시작 할 때의 다짐과 수많은 결심들을 생각 해 보면서 .오늘은 “맨 처음” 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한 평생을 사랑 할 것 같은 부부가 어느 날 이혼이라는 것을합니다.

물론 살면서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의 그 가슴 떨림을 생각 한다면 조금이라도 헤어지는 아픔을 줄일 수 있겠지요.

운전은 어떻습니까?

처음 운전면허를 딸 때는 조심조심 또 조심하고 신호등도 잘 지키고 안전 운전에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이 지나면 자신도 모르게 과속 운전에 그것도 모자라 음주 운전을 하게 됩니다.

운전 하시는 분들 도로에 나가 보세요.

조금만 앞 차가 막히면 크락션 소리에 욕설에 아마도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상당수는 이러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처음 운전을 배울 때의 그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과속 운전이나 음주 운전으로 인하여 자신의 목숨을 잃는 그러한 불행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직자나 정치하시는 분들은 어떻습니까?

선거가 다가 오면은 유권자 여러분에게 있는 말 없는 소리, 온 갓 사탕발림의 미사여구에 속칭 “간 에 쓸개까지” 빼 줄 것 같은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당선이 된 후에는 어떻게 됩니까?

일반 국민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자신의 이익과 패거리만을 위한 정치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자신은 물론 따르던 사람까지 패가 망신 하는 것을 우리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공직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하여 애쓰시고 노력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최근 수천억의 비용을 써 가면서 지은 수도권의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사 문제가 언론에 자주 거론 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우리 지역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우리 국가의 재산의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자기 지역의 시민을 위한다면 아니 자치단체의 예산이 내 돈이라고 생각 한다면 과연 그런 초호화 청사를 지을 수 있을까요?

수십년후의 미래를 생각했다고 변명을 하지만 왠지 공허한 소리로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나 자신의 임기 중에 성과를 이루어야 한다는 보여주기의 강박 관념에 걸린 것은 아닐 런지.........

전국의 많은 단체장들이 제발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할텐데 현실은 그러지 못 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고 보니 우리 나주시도 300억 규모의 지방채 발행으로 약간은 시끄러운 것 같은데...

공무원 여러분 아끼고 아껴 주십시오. 우리 시민의 빛입니다.

사랑하는 모든 분들, 운전 하시는 모든 분, 그리고 특히 정치하시는 높은 분들 제발 시작 할 때의 처음 그 마음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처음처럼... 항상 처음처럼
                                  / 나주시  (강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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