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 논설위원
생활중심정치 나주분쟁종식 평화 행동 동참을 하면서 우리지역을 이끌어갈 정치인이 있다면 그는 누구일까?

 

조선5백년은 조금 과장하면 파당정치 · 세도정치로 점철된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역사학자들은 당파정치와 세도정치가 꼭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끼리끼리’ 의 정치와 그 해독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역사적 광점에서 긍극적인 점수를 줄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우리 사회에서는 권력 · 경제력 · 사회적 영향력 · 지도력 · 학력이라는 이 “힘” 과 그 “힘의 결정” 이 인맥 · 학력 · 연고에 따라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조선5백년의 역사에서 배워온 나쁜 국민성과 생활습관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래서 우리사회에서는 “권력의 교체” 가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피를 부르는 역사적 사건을 몰고 왔다.

 권력과 세력을 잃는다는 것은 곧 죽음이었다.

권력은 잡고 있을 때 무제한으로 휘둘러야하고, 그렇게 해서 상대를 말살하며 영원히 놓지 않아야 한다는 “모 아니면 토” “전부 아니면 전무” 라는 봉건적 의식이 싹트고 우리의 고질적인 병폐로 굳어지게 되지는 않았을까 “세도 만능의 철학”, “힘이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의식” 때문에 권력의 분배와 이동이 이루어지는 순간에 우리 국민들은 “죽기 살기식”의 그야말로 이전투구를 벌인다.

 서로 죽이고 살리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 하므로, 온갖 모략을 써서 비방하고 흑색 선전으로 상대를 깍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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