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날이 지속되는 환절기를 맞아 이 시기 주로 발생하는 가축 질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가축의 대사 불균형, 면역력 저하로 질병 저항능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병, 설사병 등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가축을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좋은 사료를 공급해 겨울 동안 떨어졌던 체력을 회복하고 쾌적한 사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아침, 저녁에는 바깥의 차가운 공기를 차단하고, 낮에는 축사 기기온이 너무 오르지 않도록 충분히 환기하며 야간에는 보온을 해야 한다.

또한 가축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 미네랄 등 첨가제를 사료에 적절히 섞어 공급하고 호흡기질병, 설사병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가축 면역력이 저하되는 환절기에는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가축 사육관리는 물론 축사 소독 등 차단방역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빠른 속도로 기온이 올라가고 있으니 모기 발생 전 4월 말까지 소아까바네, 소유행열, 돼지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성 질병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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