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2015년 도로교통량 조사결과 발표

전남 강진군은 강진에서 마량을 잇는 국도 23호선 교통량이 전년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2015년도 도로교통량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강진~마량구간의 주·야간 통행량은 6,731대로 전년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위치별로 보면 칠량면 동백리 기준 교통량이 11% 증가한 반면, 대구면 저두 기준으로 41%, 대구면 수동기준 40%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의 꾸준한 증가와 유가하락에 따른 영향과 무관하지 않지만 전국 교통량이 전년대비 4.2%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통계치다.

또 지난해 말, 주말교통량이 20.2%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한 강진군의 통계치와 비슷한 수치다.

지난해 마케팅 원년의 해를 선언한 강진군은 마량의 수산물토요시장과 오감통 개장을 시작으로 가우도출렁다리와 연계한 감성여행과 푸소 체험프로그램을 접목한 농특산물 직거래센터 운영 등 4대 핵심프로젝트의 효과가 직접적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가우도 입구 2곳에 설치한 무인계측기 자료에 따르면 관광객수는 주말평균 3천5백여명으로 꾸준히 증가, 지난해 가우도를 방문객수는 36만명을 넘어섰고 현재 기준 55만명에 달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이 결과는 군민이 동참하는 관광마케팅이 적중하고 있다는 근거라고 생각한다”면서“현재, 2차선으로 건설중인 강진~마량간 확포장공사가 4차선으로 변경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진원 군수는 2013년 3월 강진군을 방문한 주승용 국토해양위원장에게 강진~마량간 4차로 확장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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