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공무원들, 늑장행정에 인사예절도 실종
이는 나주시가 해마다 예산을 들여 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신속한 행정처리와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우위독경(牛耳讀經)에 지나지 않는 또 하나의 예산 낭비로 지적되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취임부터 “민원 처리를 신속하게 하는 것은 공직자의 기본자세임에도 아직까지 몇몇의 구태의연한 자세를 가진 불친절한 공무원이 행정의 불신을 야기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 시장은 “최근 신규발령 및 인사이동으로 인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해줄 것”을 신신당부하기까지 했다.
강 시장의 이같은 의지에서 나주시는 매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교육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나주시 공무원들의 태도는 좀처럼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모 투자기업 관계자는 “나주시에 투자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주시에 행정 서비스를 요구했으나 선례가 없다는 이유와 함께 이마저도 늑장으로 결과를 알려줘 낭패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 관계자는 ”담당공무원에게 나주시장 면담을 부탁했으나 이 요구마저 묵살 당했다”고 말했다 .
빛 가람동 주민 김모씨 역시, “공무원의 자세는 친절함과 신속한 민원처리가 기본자세 임에도 나주시 공무원들에게는 예외조항이라도 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근 나주시청을 드나들지만 공무원들의 자세가 불친절은 기본이고 늑장 행정 처리는 기본인 듯 하다고 말했다.
특히, 복도에서 민원인들과 마주치지만 목례라도 인사하는 공무원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특히, 김씨는 “민선 6기 강인규시장의 공약 사항 중 빛 가람 동 혁신도시는 명품도시로 가꾸겠다고 공약까지 해놓았는데 준비 되지 않은 공무원들의 자세로 어떻게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겠느냐”며 열변을 토했다.
이처럼 몇몇 공무원들의 불친절과 늑장처리 행정은 시민에게 불편을 준다.
하지만 시민들에겐 아직도 관존민비의 관념이 머리 속에 남아있다. 내놓고 이를 지적하지 못하는 것이 시민들이다.
전체 공무원이 이러한 것은 아니다. 꼭 몇몇 공무원이 미꾸라지처럼 물을 흐려놓는다.
나주시도 이제 ‘공직사회=철밥통’ 이란 등식이 영원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시스템을 정비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지난 1998년 행정자치부가 ‘엘로카드제’를 실시 엘로카드 세 번 이상 받은 공무원은 징계를 줘서 공무원들도 자칫 ‘퇴장’을 당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줬다.
대 다수 "나주시민들은 나주시도 지금 이같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때라고 말 하고 있다"./박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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