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공노, 원 구성 협상 당시 중재 입장 밝혀
민주당의 사실적 합의 파기, 책임과 결단 요구
무소속 의원들, 29일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 들어가
2009-08-05 전남타임스
이날 공노조는 협상중재 당시 합의했던 사항을 민주당이 파기했다고 밝히고 이는 시민을 기만한 행위로서 강인규의장과 민주당의원들의 책임과 결단을 요구했다.
임진광 지부장은 “의장단 구성이 한 달여간 이루어지지 않은 점과 지역의 언론이나 시민단체, 어느 누구도 중재를 통하여 원만한 합의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없었다”면서 “나주시의회가 전국적으로 지역 이미지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여 민주당과 무소속간 협의의 중재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단체의 의회 항의 방문에 대해“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시민단체와 충돌시 지역사회에 파장과 함께 향후 대의기관으로서의 정상적 역할을 수행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임지부장은 협상 중재당시 합의 내용에 대해 당초 △민주당 의원들은 농성을 풀고, 금일 의장을 선출한다. △부의장 선거는 금일 10시(25일)에 실시하고, 민주당은 무소속 의원들이 요구한 의원들로 부의장, 상임위원장 1명을 선출한다.△상임위원장 배정과 상임위 구성은 부의장 선거 후 양측이 합의하에 실시한다.”고 합의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합의파기에 대해 “합의의 당사자인 강의장과 민주당의원들의 책임과 결단을 요구하고 향후 합의사항 파기 및 의회운영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무소속 의원들은 의회 본회의장을 봉쇄한 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시민과 언론, 공무원 노조에게 천명했던 약속사항을 즉시 시행하라”고 요구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기사등록 : 2008-07-29 오후 6: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