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마음에서 이미 지고
낙엽은 내 마음 속에서 그 이름을 다했는데
남겨두고 싶지 않은 하늘은 지금 시간의 비를 내리고 있네
검은 하늘 속에 비구름 보이지 않는데도
겨울 하늘에서 비는 내리고
그 비 속으로 추억을 맞으며 나는 홀로 걷고 있네
동안 서러움이 어께에 쌓여가고
날은 저만치서 밝아오고
스러지는 어둠을 안고 바쁜 길을 나는 재촉하네
마지막 남은 겨울 그 눈빛 속으로
한가닥 실오라기 같은 그리움 하나로
이 시간을 그대에게 전하는 마지막 한줄기 비가 되네
시인 김헌
·호 : 초야, 들녘, 이산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울문학회 회원
·문화예술교류진흥회 회원
·대한문학세계 시인상
·한울문학 작가상
·문학터 문학대상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현)봉황웰빙농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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