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타임스

우리나라에 운행 중인 차량이 2,000만대에 이른 요즘, 그 편리함에 따른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여러 가지 문제들 중 출동 중인 소방차량에 대한 양보 운전 또한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소방차는 왜 1초라도 빨리 가야만 하는 것일까?

소방관에게 5분이라는 시간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차가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지 못하면 초기진화 실패로 불이 건물 전체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어 건물 전소는 물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큰 피해를 입게 되고,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응급환자의 경우에도 5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못하게 되면 뇌손상이 시작되어 소생률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소방차는 1분 1초라도 신속히 출동하기 위해 사이렌을 울리며 달린다. 그러나 도로위의 사정은 다르다. 교통체증으로 인해 꽉 막힌 도로, 사이렌 소리가 들려도 양보는 커녕 소방차를 추월하는 차량들도 종종 있다. 이렇게 도로를 벗어나 주택가, 아파트, 시장 등 현장에 도착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의 진입이 지체되거나 불가하여 초기진화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소방통로 확보는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 이제는 ‘나만 편하면 되지’라는 생각다는 내 가족과 이웃이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긴급차량에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야 될 때이다. 더불어 이는 나의 의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광양소방서 광양119안전센터 소방교 김형주

2011-11-28 11:42:22 211.253.1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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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는 왜 1초라도 빨리 가야하는가?』